[바탈리아 구릉]
(지도에 표시된 쥬노 성곽의 한 곳을 조사한다)

Wolfgang : 그런 곳을 조사해도 네게는 아무 의미 없어.
여기였나……. 완전히 잊고 있었군.
옛날 쥬노에 소꿉친구 소년이 두 명 있었지. 언제나 함께 마을을 뛰어다니며 여러 가지 장난도 쳤다. 싸움도 곧잘 했지.
그런 두 사람이 어느 날 유리 조각을 주웠다. 정말 아무 특색도 없는 유리였지만 그것은 두 사람에게 보물이 되었다.
그 유리를 통해 보는 풍경은 굉장히 신비하고 아름다웠다. 두 사람은 서로 빼앗듯이 그것을 즐겼다.
결국은 마을 안으로만은 만족하지 못하고 아버지의 말씀도 듣지 않고 몰래 다리를 건너 여기까지 왔다.
지금의 너나 나라면 여기에 오는 것이 별일 아니지만 어린아이에게는 대모험이다.

Wolfgang : 하지만 그 대모험 앞에는 큰 보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Wolfgang : 여기에서 유리를 통해 보는 쥬노는 용감하고 맹렬했다. 두 사람에게는 자신들의 마을이 이렇게 아름다웠다는 것을 그때 처음으로 깨달은 것이다.
그 후로도 아버지의 눈을 피해 여기로 와 쥬노를 보았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소년 중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몽브로가 다가온다)
Monberaux : 유리를 통해 보지 않아도 쥬노는 매우 아름답게 보여.
Wolfgang : 몽브로…….
Monberaux : 여기는 오랜만이군, 울프.
이야, 정말로 아름다워…….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울프?
Wolfgang : 몽브로, 여기에 뭐 하러 왔지?
Monberaux : 아니, 오랜만에 쥬노를 바라보고 싶어진 것뿐이야. 울프야말로 무슨 일로?
Wolfgang : ……우연히 지나가던 길일 뿐이야.
Monberaux : 그래…….
Wolfgang : …….
Monberaux : 울프.
Wolfgang : 왜?
Monberaux : 그 유리는 내 거야.
Wolfgang : 뭐!?
Monberaux : 그것을 둘이서 여기에 묻을 때에 말했잖아. 『몽브로, 이건 네 거야, 내게는 이제 필요 없어』라고.
Wolfgang : 으……, 내가 그렇게 말했나? 증거는? 증명서는 있나? 서명 포함해서?
Monberaux : 핫핫핫, 변하지 않았군, 울프. 농담이야, 갖고 싶으면 파내도 괜찮아.
Wolfgang : ……아니, 됐어. 그것은 소년 두 사람의 것이니까.
Monberaux : 울프……?
Wolfgang : 게다가 나는 유리를 여기에 다시 묻으러 온 거다. 어느새 내가 갖고 있어서 말이야.
Monberaux : …….
Wolfgang : 언제부턴가 내가 무엇을 지키고 있는 건지 모르게 되어 있었다.
그때 아버지가 목숨을 걸고 지키던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실은 아무것도 몰랐던 것일지도 몰라.
그렇지만 어쩌면 지금 여기에 와서 조금, 아주 조금 그것을 알게 된 기분이 든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그럼 몽브로.
응, 그것이 안 보이는군. 혹시 잘못 묻은 건가……?
뭐, 됐어, 시말서와 감봉으로 끝나겠지. 몽브로, 그때는 한턱 내야 해.
Monberaux : 후훗, 기꺼이.
정말로 변함없군요……, 역시. 안심했습니다.
자, 저기를 파 보십시오. 분명 당신께 필요한 것이 묻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유리는 갖고 가지 말아 주세요. 그것을 소년 두 사람의 아주 소중한 추억이니까요.
무슨 아이템 아래에 유리 조각이 묻혀 있다.
유리는 이대로 두자…….
(델쿠프 해제 열쇠를 입수)
[델쿠프탑 하층 연구실 입구]
(입구를 조사하자 로봇이 나타나 없앤다)
Tenzen : Kageo님!
그 열쇠를 어디에서 구하셨소?
(이야기를 듣고)
Tenzen : 뭐라고요, 쥬노 친위대장님께서!? 고마울 따름이오!
??? : 큭큭큭, 이거야, 이거야…….
Tenzen : !?
Nag’molada : 마음이 통하는군, Kageo, 텐젠.
너희에게 도움을 받을 줄은 몰랐다.
마침 잘 됐다. 나도 그 문 너머에 중요한 볼일이 있다.
(연구실 안)

Tenzen : 여기는……이 얼마나 넓고 신비한 곳인지…….
Nag’molada : 바나딜 땅속에 잠자는 5개의 어머니 크리스탈. 여기는 그 크리스탈을 지켜보는 곳이다.
Tenzen : 크리스탈을 지켜보는 곳? 이런 탑 바로 아래에 말이시오?
Nag’molada : 그렇다. 5개의 어머니 크리스탈은 「크리스탈 라인」으로 여기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Nag’molada : 우리는 긴 세월 동안 그 크리스탈 라인을 감시하고 그 빛, 그 힘을 지켜봐 왔다.
그러나 영수 바하무트가 바나딜에 나타났을 때 5번째 라인이 폭주해……
셀테우스가 여기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Tenzen : 여기에 그 소년이!?
나그몰라다님! 그것은 즉, 그 소년은 그 라인을 통해 여기로 왔다는 것이오이까!?
……그렇다면 그 라인을 거슬러 올라가면 제5 크리스탈 앞으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오!?
Nag’molada : 단락적으로 말하면 그렇게 되지. 하지만, 그 라인은 사람이 지나가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머니 크리스탈의 빛을 모으기 위한 라인.
셀테우스가 지날 수 있었던 것은 크리스탈의 깊은 가호가 있는 「영수」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Tenzen : 영수의 도움이?
과연. 피닉스가 나를 여기로 이끈 것은 신도(神都) 알타유로 가는 길을 우리에게 열어주기 위해?
Nag’molada : 뭐? 그거 안 됐군. 그것이야말로 소쟈가 다시 기동 되기 전이었다면 좋았을 것을.
Tenzen : 소쟈가……? 그것은 대체 무슨 뜻이오?
Nag’molada : 그 유적은 원래 크류의 거처. 질라트와 크류의 전쟁이 일어났을 때 5영수들의 힘을 빌려 요새화된 곳.
……그 지하에 있는 크리스탈 라인의 흐름을 방해하는 설비. 에샨탈은 그 설비를 기동해 버린 거야.
Tenzen : 뭐라고! 에샨탈님은 왜 그런 짓을!?
Nag’molada : 놈들의 진의가 무엇인지는 나도 모른다. 어차피 나는 그것을 찾기 위해 여기에 온 거니까…….
크크크, 이상한가?
그렇군, 너희에게는 고대인은 질라트도 크류도 똑같겠지. 그렇지만 그 차이는 실로 크다.
그들 질라트 민족이 지닌 공명 능력……「마음의 언어」는 그들을 잇는 흔들림 없는 유대.
그 힘을 잃고만 민족 크류는 그 유대감 밖에 있는 방관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방관자이기 때문에 나는 허와 실을 판별해 1만 년 전의 성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또한……
질라트, 영수, 셀테우스. 셋의 싸움은 다시 바나딜과 인간을 크게 상처 입히겠지.
Tenzen : 그런!? 나그몰라다님, 그렇게 잘 알면서 왜 이 싸움을 막으려 하지 않는 것이오!
인간과 영수가 싸우는 것은 잘못된 싸움. 바나딜의 적은 「허무한 어둠」을 뿌려대는 그 소년뿐.
Nag’molada : ……흥, 무슨 소릴 하나 했더니, 너도 영수에게 휘둘려 고생이군.
알겠나, 전에도 말했을 터이다. 셀테우스는 단순히 배신자에 지나지 않는다.
1만 년 전 놈이 방해한 질라트의 비원(悲願). 놈은 다시 그 성취를 방해하려 하는 것뿐이다.
여기에 있는 감시 장치의 기록이 놈이 무엇을 위해 어머니 크리스탈을 도는 것인지 그 이유를 가르쳐 주었다.
놈은 어머니 크리스탈에 접촉함으로써 크리스탈의 빛, 그 힘을 흡수한 것이다.

Tenzen : 크리스탈의 힘을?
Nag’molada : 그렇다. 우리의 비원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5개의 어머니 크리스탈의 힘을 집결시켜 융합시켜야 한다.

Nag’molada : 그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질라트의 설비를 복구하면서 서서히 크리스탈의 빛을 퍼내 왔다.
그러나 그것을 방해하듯 놈이 어머니 크리스탈에서 급격히 에너지를 흡수했기 때문에 그 주위의 공간은 일그러져……

Nag’molada : 세상을 비추는 크리스탈의 빛을 잃은 곳, 크리스탈의 「그림자」……「허무한 어둠」이 나타나고 만 것이다.
Tenzen : 그렇지만 그 소년 셀테우스가 나타난 것은 바하무트가 나타난 것과 같은 때.
내 고향, 다른 자들에게 알려진 변경에 소리 없이 다가온 「허무한 어둠」은 그보다 전부터……
……! 당신들도 「서서히 크리스탈의 빛을 퍼내왔다」고 했지요?
설마 동쪽 끝에 나타난 「허무한 어둠」은 당신들의……!?
Nag’molada : 후후후. 네가 생각한 대로다, 텐젠.
그렇지만 물론 우리는 바나딜을 「허무한 어둠」으로 상처 입히기 위해 행동한 것이 아니라고.
우리가 잠들어 있던 1만 년 동안 어머니 크리스탈을 둘러싼 상황은 크게 변화해 버렸다.
특히 신도 알타유 깊은 곳에 있던 제5 어머니 크리스탈…….
그것은 신도 소멸의 타격을 받아 지금은 심해 아래에 가라앉아 비정상적인 데이터를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안심해라. 「낙원의 문」만 열리면 크리스탈도 다시 재생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허무한 어둠」도 걷혀 우리의 비원도 달성된다!
그것을 방해하는 영수들만 이 세상에서 없애면 말이야!?
Tenzen : ……닥쳐라, 나그몰라다! 내가 그대를 배어 버리기 전에 지금 다시 한 번 영수 디아볼로스의 충고를 기억해라!
너희는 「남신 프로매시아」의 저주에 조종받고 있는 것이다!
「낙원의 문」이 열릴 때 「세상은 끝난다」!
Nag’molada : 그렇지만 그것은 「시작」이기도 하다!
텐젠, 영수 피닉스에게 물어보아라! 영수가 말하는 「세상의 끝」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Tenzen : ……뭐!?
Nag’molada : 그렇다. 바나딜. 이 세상은 진짜 세상이 아니다.
절대적인 가치관은 흔들리고, 인식에 허비하는 시간은 방대하고, 고백조차 차질을 가져오고, 자신이 있을 곳은 애매하고, 숙청에는 희생이 수반된다……!
너희는 이 세상에 태어나 이 세상밖에 모른다. 그렇기에 이 세상의 끝을 안타까워해야 하기에 안타까워하고, 막을 수 있는 한 막으려 한다.
영수 놈들은 그 습성을 이용했다. 왜냐하면, 영수들은 바나딜에서 태어난 생명이면서 낙원에서는 단순한 「짐승」으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Tenzen : ……하, 하지만……. …….
Nag’molada : 자, 영수에게 조종되는 현세인(現世人)이여. 「진실」을 판별하지 못하고 맘대로 조종되는 꼭두각시여.
인간의 진정한 적은 그 영수 자신이라는 것을 안 시점에서 너희의 여행은 끝.
나머지는 내게 맡겨라. 내가 너희 대신에 모든 것을 판별해 주겠다.
Tenzen : ……!
Nag’molada : 셀테우스가 모은 어머니 크리스탈의 빛……. 신도 알타유가 존재한다면 질라트 놈들의 계획…….
이 감시 장치에 남겨진 크리스탈의 기억, 돌의 기억이 전부 가르쳐 줄 것이다.
(나그몰라다가 장치를 가동한다)
Nag’molada : 자, 크리스탈이여, 제5 크리스탈이 남긴 기억을, 내가 원하는 「진실」을 보여다오……!
(장치에서 보여지는 영상)

Nag’molada : ……큿……뭐지, 지금의 단편적인 데이터는……역시 제5 어머니 크리스탈은 노이즈가 심해……
하지만……그것은 「허무의 그릇」인가, 그리고 에샨탈…….
그런가, 어쩌면……!?
(나그몰라다가 연구실에서 나가 버린다)
Tenzen : …….
어떻게 된 것이오?
영수가 우리를 속였다는 것이오……? 인간의 각성을 막기 위해……?
하지만, 그렇다면 나는……, 이 불 때문에 죽어간 백성은…….

Tenzen : ……읏……영수 피닉스여, 대답하라!
너를 얻기 위해 몇 개의 마을이 없어지고 내 고향 사람도 몰살되는 괴로움을 겪었다!
네가 발한 생명의 불은 세상과 사람의 재생을 찾는 여행의 양식이 되는 것이 아니었던 건가!?
…….
큭……그런데도 너는 계속 영수 펜릴을 만나라 반복하는 건가?
소쟈 남쪽, 펜릴의 문을 두드리라고……!?
좋다!
마지막 영수가 우리에게 어떤 진실을 밝힐지, 혹은 어떻게 속일지, 확실히 판별해 주겠다!
미션 진행을 하나씩 해 나가는 게 아니라, 차례 없이 3개를 동시에 문어발식으로 진행해 나갔더니 내용이 좀 뒤죽박죽이 되는 듯하네요–;;;
어제 루브란스편 BC 샤우트 있어서 갔다 오고 이벤트들을 다 봐서 루브란스편을 아주 끝내 버렸더니 마지막에 ‘텐젠님은 어떻게 되셨나? 라테느에 카벙클 찾으러 간다던데 가 봐야 하지 않겠느냐, 어쩌고저쩌고~’.
벌써 다 끝내고 소쟈만 갔다 오면 끝인데요orz
뭐, 어쨌든 루브란스편도 다 끝났겠다, 소쟈는 아직 (귀찮아서) 안 갔겠다, 다음에는 루브란스편을 올리겠스ㅂ…(퍽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