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3-5 신을 자칭하며

[쥬노 상층 병원]
Monberaux : 아까 옮겨진 환자와 아는 분이십니까? 아, 당신은 확실히…….
(울미아가 뛰어들어온다)
Ulmia : 여기에 옮겨진 여자와 아는 사람입니다! 프리슈는!?
Monberaux : 아아, 당신도 그 아가씨와 아는 사이시군요. 그럼 같이 오시지요.
(프리슈가 있는 방으로 안내된다)
Monberaux : 단……상태가 많이 안 좋습니다.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 굉장히 괴로워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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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mia : 프리슈!
Tenzen : 자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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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beraux : 아는 사이십니까? 이쪽 무인은 졸도한 아가씨를 여기까지 데리고 오신 분이십니다.
이쪽 모험자분은 아가씨와 아는 사이인 것 같아서……
Ulmia : 프리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에요, 프리슈?
Prishe : ……세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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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mia : 어?
Prishe : ……종말에…………오는…자……
Ulmia :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 그것은……?
(텐젠의 칼이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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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zen : !?
Prishe : 부르고……있어…………닥쳐……
……그,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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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mia : 아뮬렛이 없어!
아뮬렛은 어떻게 된 건가요!? 프리슈가 항상 몸에 지니고 있는 아뮬렛 말이에요!
Tenzen : 그런 것은 처음부터 없었소만?
Ulmia : 그런!
그래요, Kageo씨, 당신이 갖고 있는 아뮬렛을 주세요.
분명 그것이 같은 역할을……. 부탁합니다, 프리슈를 도와주세요!
Monberaux:일단은 진정하고 잠들었지만, 이번에는 깨어날 기색이 전혀 없습니다. 대체 어떻게 된 건지…….
Kageo씨, 그 아뮬렛 때문입니까?
그것은 그때 여기를 빠져나간 소년에게 받은 것이죠. 그 신비한 소년이라면 이 원인을……
Tenzen : 그 소년이라면 혹시 그 소년 말씀이신가!? 쥬노 정부가 쫓고 있는!?
Monberaux:네, 당신도 아십니까?
Tenzen : 음, 쥬노 대공궁에서 그 위험한 소년의 이야기를 언뜻 들었소이다.
……과연, 저 소녀는 그 소년과 같은 아뮬렛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군. 그렇다면 그 때문에 습격당했다……?
Ulmia : 그런……. 그 아뮬렛은 대성당의 밀드리온 추기경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죄인과 관계있을 물건이 아니에요!
Tenzen : 밀드리온 추기경……?
Ulmia : 네, 프리슈가 어렸을 때 어떤 사고로 크게 다쳤을 때 밀드리온 추기경님께서 부적으로 주셨다고 했습니다.
프리슈는 그것을 몸에서 떼어 놓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누가 그 아뮬렛을…….
Monberaux:역시 그 소년이 자신의 아뮬렛을 되찾으러 온 것일까요. 그렇지만 그 소년을 북방의 유적 「소쟈」에서 봤다는 이야기를 막 들은 참입니다만…….
Tenzen : 뭐!? 그건 사실이오!?
Monberaux:……네, 네에. 동상을 치료해 준 쥬노 병사가 말했어요. 그 소식을 듣고 친위대가 보스딘 빙하로 떠난다든가.
Tenzen : 과연, 보스딘 빙하에 있는 유적 「소쟈」인가 뭔가에 제4의 돌이!? 조속히 가야 하오!
Monberaux:기, 기다리십시오……!
……「소쟈」는 천정당이 관리하고 있을 겁니다. 떠나기 전에 허가를 받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Tenzen : 그랬소이까! 고맙소이다! 그럼 실례하겠소!
(프리슈에게 신비한 아뮬렛을 빌려줌)


[쥬노 하층 천정당]
(입구 카운터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건다)
Ghebi Damomohe : 북방 유적 「소쟈」에 가고 싶으시다고요? 그 유적 탑이라면 거의 방치돼 있으니 자유롭게 이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중앙탑 심부만은 우리 천정당도 아직 조사중인 곳이니 그리 쉽게 보내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꼭 가셔야겠다면……거래를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요즘 가까운 동방에서 유행하는 보석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렇게, 터번 한가운데에 다는 것 같아요.
에, 어떤 돌이냐고요? 새끼손가락에 올라갈 만한 얇은 육각형 판 모양 돌로, 엷은 빨강이나 파란색의 반투명한 것입니다.
그 돌을 잘 보면 안에 가는 선이 많이 교차하여 있는데, 때때로 그것이 흔들려 아주 아름답지요.
괴롭게도 그 돌이 소쟈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어요. 저희로서도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데……
그 유적 대부분에는 신비한 힘이 작용하여 어떤 용맹한 사람이라도 본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만약 당신이 그 보석을 발견한다면 부디 갖고 와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당신의 요망은 그 후에 들어 드리겠습니다.

(보석을 구해온다)
Ghebi Damomohe : 네, 이것이야말로 가까운 동방에서 인기 있는 보석입니다. 확실히 잘 받았습니다.
(500길을 받는다)
Ghebi Damomohe : 당신은 실력이 있는 것 같군요. 특별히 소쟈 심부까지의 산책을 허가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이 식별표를 갖고 가십시오. 이것을 꽂으면 문이 저절로 열릴 겁니다.
단,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만 소쟈 중앙탑 심부는 아직 조사 도중입니다.
그곳에서는 행방불명자가 자주 나오니 조심하시길…….
(소쟈 식별표를 입수)


[소쟈 중앙탑 최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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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zen : ……Kageo님!
어떻게 된 것이오!? 이곳에서 발견되었다는 그 소년을 찾았다는 것이오이까!?
이 몸은 이 중앙탑 근처를 빠짐없이 탐색했지만, 소년을 찾지 못했소이다.
남은 것은 이 앞……
!?
이것은……이 한기는……

(한기가 느껴지는 곳, BC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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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젠의 칼이 떨린다)
Tenzen : 여기는 대체? 뭔가 의식이 거행되었던 곳인가?
……저것은!?

Tenzen : 저 소녀는 쥬노에서 쉬고 있을 텐데!?

Tenzen :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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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he : 네가 나를 도와준 거야?

Prishe : 이것을……? 그 녀석에게……?
(소년이 자신이 나타난 곳의 변화를 느끼고 서둘러 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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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zen : 기다려라! 네가 그 소년이 틀림없지!?
(소년이 나타난 곳에서 디아볼로스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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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bolos : 배신자놈! 내게서는 도망칠 수 없다!
Tenzen : 꿈의 영수(靈獸) 디아볼로스!?
설마, 여기는 이미 그의 꿈속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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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볼로스와 싸운 후)

Diabolos : 아무리 싸워도 소용없다. 이것 또한 꿈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꿈을 지배하는 자. 어떤 꿈이나 다 내가 지배하는 꿈이다. 자아, 내 꿈속 세계에서 조용히 잠들거라……
Tenzen : 그럴 수는 없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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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bolos : ……!? 그 불꽃, 피닉스!?
Tenzen : 이 칼 「호오마루(鳳凰丸)」에 깃든 것은 확실히 생명의 영수 피닉스의 숨결! 그리고 이 몸은 무사 텐젠이라고 하는 자!
나는 그대들 영수가 말 한 경고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나도 함께 싸우려 동쪽 나라에서 온 직후!
이미 5개의 어머니 크리스탈 중 3개나 되는 크리스탈이 「허무한 어둠」에 에워싸여 있었소…….
자, 어머니 크리스탈을 지키는 영수로서 「허무한 어둠」을 멸하기 위해 함께 싸우지 않겠소!
Diabolos : 뭐? 허무와 싸운다고?
과연. 피닉스는 아직까지 반신(半身)을 잃은 채인가.
그래서 1만 년 전 전쟁을 잊고 인간에게 무의미한 짓을 시키는 건가.
Tenzen : 무의미!? 무의미하다니 무슨 뜻이오!?
Diabolos : 가르쳐주지. 「허무한 어둠」이란 올바른 섭리()에 따라 영원히 존재하는 것.
올바른 섭리란 혼의 도리. 「허무한 어둠」은 너희 인간의 혼 저 밑바닥에도 존재하는 것이다.
Prishe : 우리의……?
Diabolos : 그렇기에 인간은 「허무한 어둠」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허무한 어둠」 곁에서 네게도 들렸을 터이다.
「허무한 어둠」이 부르는 목소리. 그것에 답하는 자신의 「허무한 어둠」의 목소리.
Tenzen : 그 목소리가……?
Diabolos : 인간이여, 그렇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1만 년 전 크류 민족도 같은 절망에 빠졌고, 나는 그 때문에 이곳 크류의 도시에서 태어났다.
나는 꿈을 지배하는 자. 인간은 내 꿈의 세계 듀나미스에서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다.
허무에 몸을 빼앗겨 그것을 잃는다 해도 그 마음은 내 꿈속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 있다.
이미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나타나 인간이 멸망에 저항할 방법은 남지 않았다.
……자, 내 꿈을 받아들여라. 이미 많은 인간이 듀나미스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곳은 풍요롭고 싸움이 없는 세상이다.
Prishe : 닥쳐, 짐승! 누가 꿈속에서 살아가는 길 따위를 선택하겠어!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고!? 그런 건 붙어 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Diabolos : 여자……너도 「허무한 어둠」의 목소리를 들었기에 내 꿈을 보았을 터.
그 목소리를 들었는데도 「허무한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는 건가?
Prishe : 흥이다! 「허무한 어둠」 따위, 전혀 안 무섭다고!
나는 타브나지아 전쟁에서도 살아남았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인간은 얼마든지 살아남을 기회가 있다!
그렇지, Kageo!?
(‘그렇다’고 대답한다)
Diabolos : 뭐라고? 왜 내 꿈이 깨지지? 내 꿈이……!?
……과연, 그렇군……내 꿈에 네가 들어온 게 아니라 네 꿈에 내가 이끌린 건가.
……그렇다면 설마 그 여자가 그때의……?
아니, 그렇지만 그 빛……, 그 빛은……, 크리스탈의……
(장면 전환. 텐젠과 PC가 쓰러져 있다)
Tenzen : Kageo님, 괜찮으시오?
그 소년은……, 놓치고 만 것 같소…….
그 소년이 왜 여기에 있었는지, 게다가 디아볼로스가 한 말…….
으음, 알 수 없는 것투성이군. 그 소녀를 만나러 쥬노로 한 번 돌아가겠소.


[쥬노 상층 병원]
Monberaux : 그 아가씨라면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프리슈가 있는 방으로 간다)
Prishe : 아니, 그게 아니야. 분명 밀드리온님은 내게 맡긴 거야.
Ulmia : 맡겨요……? 무엇을……?
아아, Kageo씨. 프리슈를 도와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프리슈에게서 대충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프리슈는 꿈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에게 잡혀 있었다지요?
당신과 텐젠씨 덕분에 프리슈는 의식을 찾을 수 있었지만, 프리슈의 아뮬렛은 찾지 못했다고요…….
아뮬렛도 그렇고 꿈 일도 그렇고,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Kageo씨, 당신은 뭔가 모르시나요?
(텐젠이 방으로 들어온다)
Tenzen : 그것은 이쪽이 알고 싶소이다!
당신과 함께 나타난 소년은 나, 쥬노 정부, 그리고 Kageo님도 쫓고 있는 위험한 죄인.
그 후 소년은 다시 자취를 감추어 쥬노 친위대도 아직 그를 잡지 못한 모양이오.
프리슈님, 답해 주셨으면 하오. 왜 그곳에 그 소년이 있었던 것이오? 그 소년은 어디로 간 것이오!?
Prishe :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어쨌든 알겠는 건 그 녀석이 아저씨 말처럼 위험한 죄인이든 뭐든, 나는 그 녀석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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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he : 그보다 내 문제는 그 녀석보다도 그 괴물이라고! 아저씨, 그 괴물을 알고 있는 것 같았는데?
그게 대체 뭐야!? 왜 내가 그런 꼴을 당해야 하는 거냐고!?
Tenzen : 으음……. 디아볼로스는 꿈의 영수라오.
Ulmia : 영수, 라고요?
Tenzen : 영수란 위대한 힘을 지닌 살아 있는 신들. 이곳 바나딜에는 「5영수」라 불리는 5개의 살아 있는 신들이 있소.
그들은 아득한 옛날, 바나딜을 뒤덮으려 한 악한 의지로부터 바나딜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고 하오.
그 5영수 중 하나는 내 칼 「호오마루(鳳凰丸)」에 축복을 내려준 재생의 새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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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zen : 그리고 꿈의 사자(使者) 디아볼로스, 달과 별을 이끄는 펜릴, 무지개의 자식 카벙클, 하늘의 패자 바하무트…….
Prishe : 바하무트라고!?
Tenzen : 바하무트를 달고 있소이까? 이 나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를 막기 위해 중앙의 나라에 나타났다는 바하무트를 만나려 동쪽 나라에서 바다를 건너온 것이오.
Ulmia : !
Prishe : 그러고 보니……, 리베느곶에 올라갔을 때 바하무트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어쩌고저쩌고 떠들어댔었지.
Ulmia : 게다가 프리슈, 당신도 자고 있을 때 그 말을 했어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란 대체 무엇이지요?
Prishe : ……글쎄, 나도 몰라. 하지만, 너희가 오기 전에 디아볼로스가 그 말을 했어. 아무래도 「돌의 기억」이란 노래와 관계가 있는 것 같아.
Ulmia : 돌의 기억……
Prishe : 디아볼로스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나타날 때, 너희가 맺은 계약이 끝난다」고 했어.
그러니까 그 녀석을, 바하무트를 일 초라도 일찍 만나라고…….
Tenzen : 계약!? 그 계약이란 대체 무엇이오!?
Prishe : 아쉽게도 난 그것도 전혀 몰라.
다만, 분명 계약에 대해서도 그 녀석에 대해서도 바하무트가 알고 있을 거야. 타브나지아로 돌아가면 분명…….
Tenzen : 타브나지아로 돌아가면? 혹시 당신들은 타브나지아 사람이시오?
Ulmia : 네. 저희는 타브나지아에서 왔습니다. 게다가 갑자기 타브나지아에 나타난 바하무트를 만나려 했다가 타브나지아에서 이쪽 대륙으로 이동되고 말았지요.
Tenzen : 그랬소이까! 이건 정말 무슨 행운인지.
나는 천정당의 알도님에게 타브나지아로 건너갈 배를 부탁했소. 바하무트에게로 길 안내를 두 분께 꼭 부탁하고 싶소!
Prishe : 그랬군, 알도가 말 한 손님은 아저씨였군.
좋아, 그럼 빨리 타브나지아로 배를 출발시키자고!
Tenzen : 음, 그렇게 하겠소!
Prishe : ……맞아, 그리고 Kageo!
미안하지만 이 아뮬렛, 한동안 나한테 빌려줘.
타브나지아까지 도망쳐 올 수 있으면 숨겨줄 테니까.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