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3-3 두 개의 길―유리색 강

3-3은 제목 그대로 두 개의 루트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두 개의 길
 ├─유리색 강
 │  ├유전
 │  ├누가의 후예
 │  └루브란스라는 자
 └─소녀의 기억
    ├이상한 조국
    ├이상한 재회
    └이상한 여행
※누가(累家るいか)-일본 단어. 역대 존재했던 가문. 해석 실력이 딸려서 그대로 썼음orz


[북 산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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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mia : 여기가 산도리아 대성당. 타브나지아 대성당과 쌍벽을 이루는 신앙의 성지.
정말로 낙원의 문을 열려 하는 자가 있다면 그것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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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산도리아 대성당]
Arnau : 무슨 일이십니까, 모험자님. 인생에 망설임이 있다면 부디 저희에게 말씀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뭐라고요? 30년 전의 조사대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고요? 낙원의 문을 북방에서 찾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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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nau : 그러고 보니 조금 전 울미아 라는 분도 낙원의 문에 대해 듣고 싶다고 하셨습니다만. 혹시 아는 분이십니까?
(‘그렇다’고 대답)
Arnau : 그러십니까. 그분도 낙원의 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셔서 강연에 참석하시길 권유해 드렸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형제님도 함께 총장 강연에 참석하심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강연)
Arnau : ……사리사욕을 버리고 신께 귀의한다. 그것이야말로 「봉사하는 마음」 입니다.
그럼 오늘 강연은 이것으로 종료하겠습니다.
Ulmia : 총장님. 저는 울미아 라고 합니다. 낙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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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mia : 하지만 지금의 이야기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시간을 할애해 주실 수 있으실는지요.
Arnau : 네, 무엇이신지요.
Ulmia : 낙원 이야기는 저도 어렸을 때부터 들으며 자랐습니다.
신들이 잠든다는 전설의 낙원. 고대 백성이 찾아낸 낙원으로 가는 문…….
하지만 제가 아는 전설에서는 낙원의 문 때문에 남신(男神)의 노여움을 사, 인간은 남신의 저주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처럼 무서운 전설이 있는데, 이곳 산도리아 대성당이 사람들에게 낙원의 문을 열자고 설득하는 것은 어째서인가요?
형제님들은 드디어 남신의 노여움을 가라앉힐 방법을 찾아내신 건가요?
Arnau : ……. 실례입니다만, 당신은 산도리아 분이 아닌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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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mia : 네, 저는 타브나지아 후국(侯國)에서 태어났습니다. 타브나지아 대성당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타브나지아에서도 낙원의 전설은 전해져 왔습니다만, 낙원의 문은 사람이 넘어서는 안 되는 금기로 일컬어집니다.
그런데 이곳 산도리아에서는……
Arnau : 이 20년 사이에 우리는 낙원으로 가는 문을 향해 쉴새 없이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리사욕을 버리고 신께 귀의하는 것이 남신의 노여움을 가라앉힌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Ulmia : 그것은……
Arnau : 죄송합니다. 저는 다음 강연 준비를 해야 합니다. 자세한 것이 알고 싶으시다면 고승(高僧)들에게 여쭈어 주십시오.
고승 중에서 지식이 풍부한 전도사들이 갈 길을 알려 줄 것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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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alvige : 어서 오십시오. 총장 강연을 들으시고 낙원에 대해 여전히 질문이 있으시다고요?
타브나지아 대성당의 세례를 받으신 아가씨, 모험자분, 이쪽으로 오시지요……
(승려를 따라간다)
Chasalvige : 여기는 성유물당(聖遺物堂). 산도리아 대성당의 전 교황 무샤바트 추기경님을 기리며 만들어진 곳입니다.
무샤바트 추기경님은 대전으로 백성이 짊어진 깊고 괴로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몸도 마음도 다하셨습니다.
새벽의 여신 알타나님은 그 모습을 지켜봐 주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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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alvige : 그 고생으로 쓰러지고 마신 그날 밤, 추기경님은 낙원으로 가는 길을 깨달으셨습니다.
Ulmia : 낙원으로 가는 길을……?
Chasalvige : 네. 무샤바트 추기경님은 「사리사욕을 버리고 신께 귀의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야말로 낙원으로 통하는 길인 것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낙원으로 가는 길, 낙원의 문은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한심하게 산도리아 대성당에 남겨진 고문서를 찾아 헤매고, 타국의 성채를 함락시키고……
타브나지아 후국에 있는 대성당과 싸운 적도 있었습니다…….
죽음도 공포도 없는 낙원을 바라며 우리는 죽음과 공포를 스스로 불러내, 낙원에서 멀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 악몽에서 눈뜨게 된 우리는 똑같이 우리의 친구나 이웃을 눈뜨게 해야 합니다.
어떻습니까, 두 분 모두 이해하셨습니까?
Ulmia : ……네. 대체로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남신이 인간에게 걸었다는 저주는 어떻게 해서 풀리는 걸까요?
Chasalvige : 그것은…….
……그것에 대해 가볍게 입에 담는 것은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멀리해야 할 신이니까요……. 그 의미에 대해서는 당신도 잘 아시겠지요?
Ulmia : …….
Chasalvige : 아가씨, 모험자분, 걱정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희는 사람들에게 널리 축복을 전해주기 위해 여신 알타나 신께 종사하고 있습니다.
여신 알타나 신의 말씀에 따라 깨끗하고 바르게 살면 반드시 악한 신을 피할 수 있고 낙원의 문은 평등하게 열릴 테니까요.
Ulmia : ……네. 말씀은 잘 알았습니다. 친절에 고맙습니다…….
Chasalvige : 아니요, 아니요, 그렇게 말씀하실 것 없습니다. 낙원에 대해 아신 것 만으로 저는 더할 것 없는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아, 그러고 보니……
모험자분은 왕립기사 프랑마쥬 · M · 미스탈님을 찾으셨지요.
제 기억이 확실하다면 쟈그나 삼림 안쪽, 길드 잔교(棧橋) 근처가 지금은 돌아가신 미스탈 백작가의 영지였습니다.
그곳에 가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저택에는 가까이 갈 수 없지만, 고용인 한 두 사람이 땔나무라도 모으고 있겠지요.


[쟈그나 삼림 잔교 근처]
-Guilloud와 대화하면 몰볼이 나타난다고 하지만, 어쩌다 보니 말하는 과정 없이 몰볼을 없애는 바람에 로그 없음-_-;;
(몰볼을 처치한다)
Guilloud : 음, 저것을 해치우다니!
어쩔 수 없지……마음대로 해라……. 나는 죽음 따위는 두렵지 않다……. 죽음으로써 영주님께 도움이 된다면 더는 바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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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verance : 바보 같은 소리 말아라!
(루브란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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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lloud : 루브란스님!
Louverance : 이런 짓을 계속한다 해도 프랑마쥬 백작은 기뻐하지 않는다.
거기 모험자, 이 자를 용서해 주게. 프랑마쥬 백작은 성 안에서 불명예스러운 죽음을 맞이해 기사의 긍지를 더럽혔다.
게다가 그 원수를 갚기는커녕, 원수의 이름도 밝혀내지 못하고 미스탈 백작가는 작위를 박탈당하고 말았다.
산도리아는 긍지로 살아가는 나라. 그로부터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미스탈 이라는 이름에서 떠나지 않은 오명을 씻어내지 못하고……
Guilloud : 으으, 늙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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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verance : 그래서, 너는 무엇을 들으러 왔나? 미스탈 백작에 대해 무엇이 알고 싶지?
(PC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후)
Louverance : 그런가. 30년 전에 행해진 3국 합동 북방 조사단. 그 조사 내용 말인가.
아마도 그것은 낙원의 문에 관련된 조사일 터. 그렇다면 교회에 자료가 조금 있다.
하지만, 교황님의 허가 없이는 열람할 수 없겠지. 어떻게 해야 좋을까.
그래. 당시의 교황님은 지금의 교황님이 아니었지. 무샤바트 교황님이었던가?
그럼 캇팔 백작님과 관계가 깊었던 분이라면. 캇팔 백작부인……히나리 부인이라면 남 산도리아에 살아 계실 터.
그분이라면 뭔가 아는 것이 있을지도 몰라. 내 이름을 대고 간청하면 가르쳐 주시겠지.
그럼 또 보자. 모험자.


[남 산도리아]
Hinaree : 뭐라고요? 루브란스를 만나셨다고요? 그분은 건강하십니까?
……그렇군요. 꽤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걱정했습니다. 만약 그분께 무슨 일이 있다면 미스탈 백작부인께 송구스러워서…….
네? 30년 전 북쪽 땅에 보냈던 조사단에 대한 것을?
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 저는 지금은 다보이라 불리는 라볼 마을에 있는 저택에 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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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aree : 라볼 언덕 위에는 수도원이 있어, 그 관계로 교황 무샤바트님을 자주 맞이했습니다.
확실히 교황님은 「공동 조사단은 바스툭에서 얻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셨습니다.
여하튼 당시의 바스툭은 죽은 북방 대지에 엄청난 힘이 잠들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던가.
물론 무샤바트 교황님은 바스툭이 하는 말을 반신반의하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어쩌면 그것은 낙원의 문일지도 모른다」고 해서……
(울미아가 방 안으로 뛰어들어온다)
Ulmia : 캇팔 백작부인! 역시 산도리아 대성당은 낙원의 문을 발견한 것인가요!?
Hinaree : 당신은!?
타브나지아에서 온 작은 손님이 이렇게 크고 아름다워지셔서 놀랐어요.
게다가 그쪽 모험자분과도 아는 사이셨군요.
Ulmia : 실례했습니다. 캇팔 백작부인. 자제심을 잃어버려 인사도 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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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aree : 아니요. 괜찮아요. 오늘은 기쁜 소식뿐이군요. 20년이나 전에 맞이했던 타브나지아에서 온 작은 손님을 이렇게 한 번 더 맞이할 수 있다니.
Ulmia : 그때는 저 같은 사람한테까지 진심으로 마음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Hinaree : 아니요, 당신들은 소중한 손님이었는 걸요. 타브나지아의 밀드리온 추기경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오늘 데리고 온 것은 세계에서 유명한 작은 음유시인이라고.
후후후. 당신은 아직 정말 작아서, 세상을 보고 싶어서 따라왔다고 또랑또랑하게 말했었지요.
Ulmia : 그 일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Hinaree : 맞아요, 그때 함께 있던 아가씨 또 한 명은?
Ulmia : …….
Hinaree : 이런, 미안하군요. 내가 정말 생각 없는 말을.
Ulmia : 아니오, 신경 쓰지 마세요. 그 아이도 건강합니다. 그 전쟁에서 함께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Hinaree : 그건 정말로 다행이군요. 새벽의 여신님의 가호가 있었던 거군요.
그때는 다행이었어요. 남편도 무샤바트 교황님도 밀드리온 추기경님도 건강히…….
세 분이 모이시면 반드시 낙원의 문에 대한 의논이 밤새도록 계속됐지요.
Ulmia : 캇팔 백작부인, 오늘은 그 「낙원의 문」에 대한 이야기를 부탁해도 될까요?
제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산도리아 대성당에서 그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Hinaree : …….
Ulmia : 많은 관객을 앞에 두고 거드름 피우며 한 설화는 제 가사보다도 심했습니다.
전 교황님께서 죽음의 문턱에서 신탁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마을 사람들한테 이야기를 들어 보니 아무래도 납득이 가지 않는 것뿐…….
그것은 대체 어떤 것입니까?
Hinaree : 울미아씨. 낙원이라는 것은 죽음도 공포도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라볼 마을이 오크에게 습격받고 잔혹한 운명으로 말미암아 남편을 잃었을 때 남겨진 저를 구원해준 것은 무샤바트 교황님, 그리고 그 신앙이었습니다.
당신도 사람의 마음을 노래하는 몸이라면 아시겠지요? 진실은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진실은 모두를 구할 수 없어요.
Ulmia : 캇팔 백작부인, 그로써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면 저도 그것이야말로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밀드리온 추기경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타인을 구하기 위해서는 진실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Hinaree : 밀드리온 추기경님께서…….
알겠습니다. 마음에 걸린 것이라면 있습니다. 무샤바트 교황님께서 돌아가시기 전, 저는 병문안을 갔습니다.
그때 무샤바트 교황님께서 하신 말씀은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진실을 놓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Ulmia : 진실을……놓지 않을 수 없었다?
Hinaree : 그렇게 말씀하시는 표정은 마치 죽은 사람 같았습니다.
Ulmia : …….
Hinaree : 그때 무샤바트 교황님께서 말씀하신 「진실」이라는 것이 낙원의 문에 관련된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 후 밀드리온 추기경님께서 작위를 반납하시고 산도리아에서 모습을 감추신 것을 생각하면, 관계는 깊을지도 모릅니다.
Ulmia : 밀드리온 추기경님께서 작위를 반납하셨다고요? 그것은 언제 일이지요?
Hinaree : 물론 20년 전 일이지요. 타브나지아가 수인군에게 급습을 받고 며칠 후 일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그 일은 모르셨지요?
Ulmia : 네. 밀드리온 추기경님은 그 전쟁으로 돌아가셨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습을 본 것은 불 속에 가라앉은 타브나지아 시가지였습니다.
Hinaree : ……그러셨군요. 밀드리온 추기경님께도 여신님의 가호가 있었던 것이군요.
Ulmia :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밀드리온 추기경님은 어디로 가셨는지요?
Hinaree : 거기까지는 모릅니다. 다만, 밀드리온 추기경님의 수색을 밀명으로 받은 기사가 있다고 해요.
그 기사의 이름은 루브란스. 몰락한 미스탈 백작가의 후예, 전 왕립기사단의 기사입니다.
(방 밖으로 나오면서)
Ulmia :「진실을 놓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낙원의 문에 관계된 진실일까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찾는 조사단의 진실이었던 것일까요.
게다가 밀드리온 추기경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은 놀랍군요. 살아 계시다면 꼭 만나뵈어 낙원의 문 이야기를 전해야겠어요.
그분이라면 모두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실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