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는 블레이드&소울

트위터 이웃은 이미 알고 있지만, 요즘 FF14 젖혀놓고 하고 있는 블레이드&소울.
이글루스 등에서 클로즈 베타 때부터 정보를 꾸준히 접하고 있었기에 대강 어떤 게임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여캐를 너무 노골적으로 벗기는 게 비호감이라 그냥 그런가 보다 하다가
사람들이 난리인 데는 캐릭터 말고도 게임 자체가 재미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 오픈베타 개시 후 이틀인가 사흘쯤 후부터 시작해 보았다.
캐릭터는 먼저 말한 대로 여캐는 옷이 대부분 별로라 남캐로. FF11이나 14처럼 야하기만 하지 않고 절제되었으면서도 예쁜 옷이 많이 있다면 솔직히 기본 생김새가 예쁜 여캐로 하고 싶지만, 그래픽 책임자인 김형태씨가 그런 걸 낼 것 같지는 않으니- _-

귀여운 것도 좋기는 하지만 7~8등신 캐릭터가 더 좋으니 진족으로.
곤족은 너무 우락부락해서;; (심심할 때 곤족 남 최소 체형을 시도해 보았으나 그 엄청난 근육 때문에 절대 진족처럼은 안 된다. 여캐는 린 빼고 어느 종족이든 다 최소로 줄이면 서로 구별 잘 안 정도로 되던데-.-)
직업은 검사. 원래는 기공사를 하고 싶었는데 진족으로는 못 한다. 시대에 뒤떨어지게 종족 제한이 뭐냐, 쳇-ㅛ-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참 캐릭터 작성 페이지를 붙잡고 늘어져서 진족 미소년 작성 완료*_*
그런데 키를 중간보다 좀 크게 해 놓고 게임 안에 들어가 보니까 떡대가…부담 백만 배- -;;;
초반 튜토리얼을 좀 진행하다 도저히 못 봐주겠어서 삭제하고, 기억을 더듬어(다시 만들 줄은 모르고 당연히(?) 캐릭터 커스텀 설정치는 저장 안 해 뒀었다) 먼저 만든 것과 최대한 비슷하게 얼굴을 다시 설정하고 키는 중간으로, 어깨 폭은 최소로 줄이니 딱 좋아 보이게 되더라.

몸에 비해 손이 작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티는 잘 안 나지만-,.-

옆모습에서 입을 약간만 더 돌출되게 하는 게 자연스러웠을지도…?

어째서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는 썩소만 짓는가…


게임의 느낌은 역시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할만하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다만, 액션성이 상당히 강조되었기 때문에 액션치인 내게는 보스몹 등을 상대하는 게 괴롭게 느껴진다-_-;

몰라서 한 거긴 하지만, 좀 어이없는 짓을 저지른 에피소드가 있는데,
메인 스토리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충각단 남해함대 지부’라는 곳을 가게 된다.
이제까지 다른 서브 퀘스트를 할 때도 던전에 들어갈 때는 파티를 짰기 때문에 그때도 당연히 파티를 짜야 할 거로 생각하고 던전 앞에서 파티를 구해서 들어갔는데
진행하다 나온 중간보스 이름이 20레벨대에 고생하는 보스 공략에 등장하는 ‘은광이’…?
그제야 비로소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지만 빠지기에는 이미 늦었으니 그냥 계속 고고씽.
공략을 대강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갑자기 하게 될 줄은 모르고 숙지해 두지 않았기에 죽어라 삽질만 해서 파티원들에게 대박 민폐만 끼치면서도 어찌어찌 최종보스 거거붕까지 쓰러뜨려서 나온 게 검사용 검.
검사가 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일단 먹고(거래 · 교환 불가 아이템임) 더 이상 민폐 끼치기 미안해서 파티는 탈퇴했다.
그 후 무기 봉인 풀 부적이 없어서 노가다 후(-_-) 봉인을 풀어 봤더니사용자 삽입 이미지공격력 최고치(일정 범위 수치 내에서 랜덤하게 뜸), 보석 슬롯 3개(슬롯 개수도 1~3개 랜덤).
최고 옵션이다.
민폐의 결과가 이러니 파티했던 사람들에게 좀 미안하다(…)
그리고 나중에 알았지만, 원래 목적이었던 메인 퀘스트는 던전에서 다른 길로 가면 혼자 충분히 할 수 있는 거였다-_-;;;;;;;;;;;;;;;;;;;;

앞으로 나오는 최고 무기가 나오기로 유명한 던전 보스는 이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어렵다고 해서 벌써부터 걱정이다.
그냥 아예 그쪽은 포기하고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면 일정 공격 패턴이 있고 한 명이 한순간만 잘못하면 전멸이라는, FF14의 가루다 같은 방식인데 이걸 여기에서도 보게 되다니 참 그렇다. 대부분 게임이 난이도가 높다 하면 거의 이런 한순간 실수로 실패하게 하는 식이기는 하지만.

시스템에서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인 경공.사용자 삽입 이미지캐릭터에게는 TP처럼 경공 게이지가 있는데, 이걸 소비해서 단시간 빠르게 질주하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활강할 수도 있다.
날아가면서 경치 보는 눈요기도 되고 재미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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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에는 내구도가 있어서 마을의 장작불 옆에서 수리를 해야 하기도 한다.

내구도는 다행히 무기에만 있다.
액세서리에는 내구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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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치 이상 이용요금 선결제 특전 의상. 붉은새.

OBT 며칠 해 보니 나쁘지 않기도 했고 조금 더 해 볼까 하고 3개월 치 질러 버렸다. 직장인에게 그 짧은 OBT 기간 안에 모든 것을 다 해 보는 것은 절대 무리ㅇ>-<
저 옷은 스크린샷만 봤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실제로 입히고 보니 완전 괜찮음+_+)bb

NC표 게임이 그렇듯 블앤소에도 PvP가 있는데, 아무 때나 무차별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선택하게 되는 대립 세력 ‘무림맹’과 ‘혼천교’의 옷을 입으면 상대 세력 옷을 입은 사람을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아무때나 PK가 안 된다는 것만으로도 NC의 대단한 발전이라고 봐 줘야 하나-_-(무림맹과 혼천교 외에도 자경단vs충각단, 운국군vs사마교가 있다)
PvP에는 관심이 없다기보다 아예 싫어하는 쪽이라 PvP모드로 바뀌는 옷 자체를 입기 싫지만, 이 옷을 입어야만 할 수 있는 퀘스트의 보수가 좋다 보니(이 망할 NC) 어쩔 수 없이 입어야 하는데, 이때 퀘스트 하다가 공격받을 수 있다는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다-_-
내가 먼저 친 것도 아니고 죽인다고 해서 뭐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대사막에서 영기 제외) 눈에 띄었다고 공격부터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도무지 이해 안 된다. 같은 한국인이지만, 외국에서 무차별 PK로 악명 높은 한국인이라는 게 이래서 그렇구나 하는 걸 직접 체험하니 더 짜증 나기도 하고.
생각하니 또 짜증이 밀려온다-_-^사용자 삽입 이미지어쨌든, 퇴근 후 로그인했더니 세력채팅으로 대사막 몇 채널에서 내가 가입한 무림맹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까 퀘스트할 사람은 오라고 하길래 가서 퀘스트도 하고 혼천교 대장급 NPC가 떨어뜨리는 인장 아이템도 모아 의상 아이템으로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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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을 선택했을 때 주는 무림맹 초기 복장

이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도령 옷이(부잣집 도령 옷 같아서 마음대로 도령 옷이라고 부른다-3-) 가장 위쪽 스샷에서 알 수 있듯이 캐릭터 작성 페이지에서 입어볼 수 있는 거라, 캐릭터 만들 때부터 입혀 보고 마음에 들었던 옷인데 하필 PvP용이라니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참고로 무림맹 기본 복장은 운동복 같아서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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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비언트 오클루전 On

이건 그래픽 그림자 옵션 비교.
FF14 할 때는 앰비언트 오클루전 옵션을 켜면 무섭도록 버벅여서 엄두를 못 냈는데, 블앤소에서는 치명적일 정도로 무거워지지는 않아서 종종 켜 보기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슬슬 29레벨에 가까워져서 무기를 구하러 금강역사 잡으러 가 보았다.
이 필드 보스 좌우에는 석등사자가 한 마리씩 붙어 있어서, 각 석등사자를 쓰러뜨리면 떨어지는 구슬 모양의 불을 금강역사 앞에 있는 등에 넣으면 금강역사가 움직이면서 공격할 수 있는 상태로 바뀐다.
파티가 아니더라도 공격한 사람 전원이 드랍 아이템을 먹을 수 있어서 사람만 많으면 쓰러뜨리기 쉽다.

OBT에서부터 지금까지의 플레이담은 여기까지다.
요 며칠 전부터 내가 쓰기도 하고 돈도 벌어 볼까 하고 제작에 손을 대서 렙업이 거의 제자리걸음이라-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