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4 1회차 플레이 종료

이제까지 온라인 게임 아닌 RPG 중에서 단순 플레이 시간이 이렇게 긴 게임은 처음이었음ㅇ<-<
No 렙업 노가다, No 페르소나 조합 노가다, 전체 플레이 시간 통틀어 방치 시간 1시간 미만인데 세이브 파일 플레이 시간이 무려 80시간이 넘어가 있다ㅎㄷㄷㄷ
괜찮은 게임 하나 잡으면 엔딩 볼 때까지 어지간해서는 한눈 안 파는데, 이건 막판 진엔딩 최종보스 정도까지 오니 지쳐서 애니 보며 쉬었다-,.-;;

게임은 소문이 자자한 값을 충분히 했다.
플레이 하는 사람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재미있는 스토리,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들어간 개그, 단순히 스토리 진행만을 위해서라면 순서대로 나오는 던전만 착실히 돌면 별도의 렙업 노가다가 전혀 필요 없는 밸런스, ‘페르소나’라는 일종의 소환수를 전투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바꾸어 가며 자기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스템, 독특하면서도 묘한 그림체의 매력적인 캐릭터(2D), 각 캐릭터들의 친밀도를 일종의 수치로 나타내 그에 상응하는 속성의 페르소나를 만들어 내는 데에도 영향을 주는 독특한 커뮤니티 시스템.
모두 백 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내가 플레이한 것은 정식 한글판인데, 우리말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번역자의 센스로 인한 한글만의 묘미도 쏠쏠했다. 번역한 사람이 우리말 센스가 상당해, 평범한 말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원래 의미가 바뀌지 않는 한도 내에서 톡톡 튀게 번역해 플레이 도중 웃게 만든 부분이 꽤 많았다.
그러나 번역자가 그 사람 한 명이 아닌지, 정말 센스 있게 번역한 부분이 있는가 하면 이건 일본어를 대체 뭘로 배웠나 싶을 정도로 엉망으로, 원래 뜻조차 변질시켜 버릴 정도의 이상한 번역이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초딩 비속어 또한 많았다-_-;;;(일본어 번역 자체가 엉망인 부분은 우리말도 좀 이상해 솔직히 번역자의 국어 실력이 의심됨)
그것도 모자라 전투에 지장을 정도의 심각한 오타 크리도 몇 군데(…)

순수 플레이 시간이 길어 지쳤다고는 했지만 스토리 자체가 길어서 그런 것이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오히려 제대로 뽕을 뽑았다(…)는 기분 때문에 만족스럽다고나 할까( ”)a

위에 말 한대로 단점이 없지는 않지만 그것을 제외한 재미가 모든 것을 용서하고도 남아돌 정도이니 아직 페르소나4 안 해 본 사람이 있다면 꼭 해 보길 강추!(`・ω・´)b

이제 1회차 엔딩을 보고 클리어 세이브 데이터도 남겼으니 다시 2회차 고고씽이다-ㅂ-)v
이번에는 주인공의 능력치가 그대로 이어지니 아예 처음부터 엄친아로 시작, 캬캬캬.
이번에는 올 커뮤 마스터다!

주인공 완전 내취향(*´Д`*)
안경까지 쓰면 정말 최고! 이름까지 내가 봐도 완전 잘 지어서 더더욱 사랑스러워 보인다♡
(‘후유노 란(冬野 ラン)’ 후유노는 지금이 겨울이라 아무 생각 없이 붙였고, 란은 원래 토가이누의 ‘린’ 이름을 그대로 붙이려고 했는데 너무 샤방해 보여서 약간 수정. 사실 지을 때는 진짜 성의 없게 지었음(…))
그런데 대사가 “윽”, “컥”, “응” 뭐 이런 것밖에 없어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