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디아 파판도 나왔으니 기념하는 뜻에서(?) 바나딜 트리뷴 샨톳토 박사님 인터뷰 해석~(-_-)~ 역시 바나딜 최강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멋진 과거가 있군요(…)
이제 보니 저번에 추가된 과거세계 관련 퀘스트 오퍼해 주는 NPC 아테르네도 이미 오래 전에 바나딜 트리뷴에 나왔던 인물이더군요. 역시 파판은 찾으면 찾을수록 별별 설정이 다 나오네요(‘~’)
출처 : FFXI 공식 홈페이지 Vana’diel Tribune II No.01
관련글 : Waterwolf님의 FF11용어사전 Shantotto박사 페이지 해석
「매끄러운 피부의 비결이요? 그야 물론 제 내면이 아름답기 때문이지요. 저는 어머니께 이런 명언을 배웠어요.
타인을 원망하기보다 원망받아라.
타인을 미워하기보다 미움 받아라.
타인을 열 받게 하기보다 열 받아라.
오-홋홋호호호!」
윈더스 돌의 구. 별의 대수(大樹)가 뿌리를 내린 그 주위는 성도(聖都)의 중추임과 동시에 한갓진 “초”고급 주택지로 알려져 있다.
왜 “초”가 붙는가 하면 석조 저택이 늘어서 있을 뿐만 아니라 별의 대수를 둘러싼 길을 따라 거처를 잡는 것 자체가 “박사”라는 윈더스 최고의 지위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 박사 호를 지닌 사람만이 거주 허가가 난 돌의 구 저택에 유달리 강한 존재감을 발하는 1명의 숙녀가 생활하고 있다.
키트론(※)색 머리칼과 동그란 눈. 때때로 소녀와 같이 순진무구한 표정을 보이는 그녀의 이름은 샨톳토(Shantotto).
입의 원(口の院) 전 원장이며 격동의 크리스탈 대전(大戰)시에는 마도사단을 이끌고 다수의 무공을 세운 희대의 흑마도사이다.
사람을 잘 보살피는 그녀는 원장을 은퇴한 지금도 젊은이들의 상담자가 되기도 하고, 수많은 모험자에게 우러름 받는다고 한다.
재색을 겸비한 샨톳토 박사. 그녀는 어떤 반평생을 보내왔을까.
「오호호호!
위인이 자란 환경에 흥미가 있으신가요?
……좋아요.
저는 외가도 친가도 고명한 마도사를 배출한 유서 있는 흑마도사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제는 집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따지는 시대가 아니지만, 제 긍지이지요」
그녀는 귀부인이라 불리기에 흠잡을 데 없이 품위있게 웃었다. 그 미소에는 어린 시절의 모습이 남아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부끄럽게도 저는 천사같이 사랑스럽고 마음씨 고운 여자 아이였어요.
저는 언제나 세상을 치유하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해주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지요」
어렸을 때부터 넘쳐나는 애정을 받아 온 샨톳토 박사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그녀를 키운 양친은 굉장히 훌륭한 분이었으리라.
「부모님이야말로 타고난 뛰어난 흑마도사였어요. 분쟁을 찾아내 적을 철저히 족치는 것에 모든 열정을 바치셨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저를 우수한 흑마도사로 만들고자 정말로 고생하셨어요」
분명 사춘기는 부모님처럼 되고 싶다 소망하며 보냈으리라. 소녀시대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 당시 그리던 이상적인 남성상을 들었다.
「물론 아버지지요.
제가 그 따분한 백마도사나 야만스러운 적마도사가 되지 않도록 모든 비극과 파멸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람은 싸움을 통해 강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어요」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샨톳토 박사는 친구 복도 타고났다.
친구란, 같은 돌의 구에 사는 다른 박사들을 뜻한다.
젊은 날의 샨톳토 박사
제가 마도학교를 다니던 때에 자주 따분함을 없애 주었어요」
그들과는 일찍이 마법인형을 지니고, 쓰러뜨린 몬스터 수를 갖고 서로 경쟁한 동료라 한다.
「……그러고 보니, 요즘에는 모험자 중에도 저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어리석은 분이 계시더군요」
원장직에서 물러난 지금도 많은 친구와 후배에게 둘러싸여 충실한 매일을 보내는 샨톳토 박사.
그런 그녀가 진심으로 흑마도사가 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 사건은 무엇일까.
「실은 제가 무사히 흑마도사가 되었을 때에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반목이 심해져 가정은 붕괴, 저택도 괴멸, 부모님 모두 행방불명이 되셨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흑마도사가 되어 빚쟁이나 암살자에게서 몸을 지킬 수 있었어요.
게다가 흑마도사로 유서 있는 집안도 지킬 수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말한 그녀는 들고 있던 찻잔을 테이블에 놓고 상냥하게 미소 지었다. 그 작은 몸짓에도 마치 사람이 아닌 듯한 기품이 감돌고 있었다.
인터뷰 마지막, 샨톳토 박사를 스승으로 떠받드는 후배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받았다.
「세상에는 많은 흑마도사가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흑마도사를 모르는 사람이 지나치게 많아요.
흑마도사란 언제나 적극적으로, 파괴충동에 긍정적으로 살아야만 합니다.
그러니 제가 조언을 해 드리지요.
타인에게 초대받기 전에 초대해라!
타인에게 낚이기 전에 낚아라!
타인에게 살해당하기 전에 죽여라!
오-홋호호호호호!」
행복했던 소녀시대, 전란에 휘말렸던 원장시대, 그리고 유유자적하게 보내는 시대. 어떤 시대라도 변치않는 신념을 관철해 온 샨톳토 박사이기에 지닐 수 있는 식견으로 가득 찬 말이었다. 앳되어 보이는 겉모습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지식과 경험이 지금의 그녀를 지탱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건 그렇고 정말로 몇 살인 걸까.
「어머!
저 뚜껑 열려요!?
오-홋호호호호호!!!」
※
키트론 – 산미가 강하고 영양가 높은 전설의 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