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5-3 3개의 길 루브란스편⑤ 영원한 이별

[바스툭 대공방 · 시드의 연구실]
Cid : 뭐지? 루브란스군은 아직 안 왔느냐고?
아니, 그는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 같은데?
Corenelia : 큰일 났어요, 시드 아저씨! 증기양정에 고블린이 온 것 같아요. 오그비씨가 쫓아내 주었지만, 부상자가 나온 것 같아요!
Cid : 뭐, 그런 말도 안 되는! 힐더씨는 무사한가!?
Louverance : Kageo씨!
함께 와 주십시오! 자보스님이 끌려갔습니다!
Raibaht : ……! 자보스……가……!?
Cid : 자보스? 그건 누구지?
Louverance : 모블린 놈들과 함께 무발포로스에 사는 갈카입니다.
100년간 모블린과 인간이 싸우지 않기를 바라며 모블린을 돌봐왔다고….
Raibaht : 내버려 둬……, 그는 갈카이기를 포기한 갈카다.
아마 이번 일도 스스로 뿌린 씨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Louverance : 그럴 수는 없습니다. 셀테우스를 잡기 위해서는 그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Kageo씨, 가지요. 한 번 더 무발포로스로!


[무발포로스 2716 채석장]
Jabbos : 너희는……!
왜……, 또 왔지……? 너희와의……이야기……끝났다…….
모블린들……, 내가……설득하겠다……. 그러니……부탁한다……. 조금 더……기다려 줘…….
Louverance : 자보스님, 이제 눈을 뜨십시오.
당신은 100년간 여기 모블린들을 계속 설득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깨달으셨겠죠?

Louverance : 수인과 인간은 종의 기원이 다른 생물. 아무리 이야기해 보아도 서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Jabbos : …….
Louverance : 확실히 인간과 수인, 한 사람 한 사람이라면 종을 넘어선 자애가 생길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종이 모였을 때 종이 지닌 「천성」은 종 전체의 의지가 되어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 됩니다.
우리가 잡아야 하는 그 소년……셀테우스에게 그들은 결코 거역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수인들은 틀림없이 남신의 자식이며, 그 소년은 틀림없이 남신의 의지를 잇는 자이니까요.
Jabbos : 아니……아니다……. 모블린들은……, 다만, 그래……, 믿게 만들어진 것이다…….
Louverance : 믿게 만들어졌다? 무엇을 말이지요?
Jabbos : 잘……, 들어 줘……. 모블린들은……먼 옛날부터……빛나는……철거인(鐵巨人)을……찾고 있었다…….
그들에게……큰 힘을……준다는……전설의……철거인을……찾고 있었다…….
하지만……, 모블린들은……땅 밑에서……철거인이 아닌……석상을……발견했다.
그래서……그들은……그것을……철거인이라고……믿기로 했다……. 하지만……아무리 제사를 지내도……큰 힘은……내려오지 않았다…….
그 이유를……찾아……모블린들은……, 지상으로 가……사람들 납치해……서적을 빼앗았다…….
나는……, 그것을……멈추게 하려고……여행을 하며……석상에 대해……조사했다…….
Louverance : 석상을 말입니까…….
Jabbos : 그리고……나는……, 그것이……남신의 석상이라는 것을……알고……전설과 함께……모블린들에게……가르쳐 주고 말았다…….
그렇지만 그것은……큰……실수였다…….
모블린들은……자기들이……남신의 자식이라면……인간을 미워하고……죽여야 한다고……그렇게 생각한 것이다…….
Louverance : 그래서 죄를 사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있는 것입니까?
그렇지만 그것은 무의미한 짓입니다. 그들도 늦든 빠르든 자기들이 남신의 자식이라는 것을 언젠가 깨달았을 것입니다.
Jabbos : 아니야……틀려……. 타브나지아의……사제님이……그때……내게……가르쳐 주셨다…….
인간의 전설은……잘못되었다……. 모블린들……, 수인들은……남신의 자식이 아니라고……
Louverance : 그런……!?
여신 알타나의 전설을 타브나지아의 사제가 부정했다고요!?
설마, 그런 짓을……미쳤다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어!
Jabbos : 그렇지 않다……. 사제님은……내게……가르쳐 주셨다…….
남신은……수인이……태어나기……훨씬 전에……이미 죽었다고…….
하지만……언젠가……남신은……환생한다……. 세상의 종말을……바라며…….
그때까지……진짜……철거인을……찾아야……한다…….
진짜 철거인을……찾으면……잠든 신들이……모블린들을……설득해 줄 것이다…….
Louverance : …….
Jabbos : 그리고……사제님은……남신 석상을……여기에서 없애 주셨다…….
모블린들은……그 상을 잃고……또다시 철거인을……찾아……땅속으로……분쟁이 없는 세상으로……돌아갈 수……있었다…….
큰 빛나는 돌……찾아낼 때까지는…….
Louverance : 그것은……!
(모블린들 등장)
Chekochuk : 자보스! 그런, 거였군!

Jabbos : 체코축!!!
Movamuq : 자보스! 우리, 우리, 다 들었다!
Trikotrak : 자보스! 우리, 속였군!? 우리, 속였군!?
Jabbos : 모바먹, 트리코트락…….
Swipostik : 자보스! 우리, 굉장히, 화났어! 알겠어? 굉장히, 말이야!
Chekochuk : 자보스! 우리, 이렇게 화난 거, 처음이다! 우리, 속은 거, 처음이다!
Jabbos : 미안하다……모두……
나는……처음에……확실히……모두를……속였다…….
인간에게……들은 대로……모블린들이……남신의 자식……, 말해 버렸다…….
그래서……계속……나는……찾았다…….
진실을……가르쳐 줄……진짜……신……
Movamuq : 자보스! 우리, 이제, 속지 않아! 우리, 이제, 배신당하지 않아!
Trikotrak : 자보스! 우리, 이제, 말, 안 나와! 우리, 이제, 말, 필요 없어!
Jabbos : 모두……기다려 줘……
Swipostik : 자보스! 구봉고!
Trikotrak : 구봉고!
Movamuq : 구봉고!
(모블린들이 가 버린다)
Jabbos : …….
Louverance : 기다려 주십시오!
자보스님, 저들이 뭐라고 한 것이지요? 게다가 어디로 갈 생각이십니까?
Jabbos : ……. 나……이제, 여기에는……있을 수 없다……. 나에게……, 이제, 안녕……이라고 했다…….
Louverance : ! 그럼 저희와 함께 와 주십시오!
당신의 그 힘, 모블린들을 구원하려 한 그 강한 의지를, 이번에는 인간을 위해 써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Jabbos : 인간을 위해……?
Louverance : 모블린들이 그랬듯이, 인간 또한 남신에 의해, 남신의 저주에 의해 멸망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신이 말했듯이 수인이 남신의 자식이 아니라면 그들 또한 남신의 저주에 걸린 것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Jabbos : 남신의 저주……
Louverance : 가시지요. 바스툭에 계신 시드님께.
Jabbos : …….
알았다……. 나, 간다……. 하지만 그것은……모두를 위해…….
인간을 위해서가 아니라……모블린……모두를……구하기 위해서이다……. 알겠지……?


[바스툭 대공방 · 시드의 연구실]

Cid : 이게 무슨 일인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란 남신의 환생이란 말인가!?
그런 무서운 것을 상대해야 한다니! 으음……!
Jabbos : 아아……모블린들도……정말로……모르는……것 같았다.
하지만, 모블린들……, 그 소년……돌아올 거라……믿고……, 구멍……계속해서 파고 있다…….
남신의……환생, 빛나는 돌까지……데리고 가기 위해…….
Louverance : …….
Cid : 그런가. 그렇다면 이대로 모블린들을 내버려 두면 위험하겠군.
5개째 어머니 크리스탈로 가는 길이 열리기 전에 손을 써야 하겠어.
Jabbos : 그것은……!?
Louverance : 하지만 시드님, 우리에게는 무발포로스를 적으로 돌릴 정도의 여유는 없습니다. 바스툭 공화국은 인간에게 선전포고한 진룡과의 싸움에 대비해야 합니다.
그러니 이대로 모블린들의 작업을 지켜보기로 하면 어떨까요. 셀테우스는 작업이 끝날 무렵에 돌아올 겁니다.
Cid : 그렇지만 그러면 5개째 어머니 크리스탈로 가는 길이 열리고 만다. 위험한 도박이야.
……아니, 알았다. 모두 돌아오기를 기다려 보도록 하지. 프리슈군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고, 내 작업도 아직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으니 말이야.
Louverance : ……? 시드님은 대체 무슨 작업을?
Cid : 핫핫하. 바하무트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나도 길을 만들려고 말이야.
내 나쁜 친구의 정보로는 바하무트는 이제까지 사람이 가 본 적 없는 신천지, 아득한 운해 끝에 있다지 않겠나!
내 귀여운 딸 「시드호」로는 운해의 거센 파도를 견뎌낼 수 없어.
조금 더 여러 가지로 철저히 가르쳐 줘야 해. 이대로라면 마음대로 농락당하다 바다로 처박히고 말 거야.
Louverance : 과연, 그랬군요! 그 대(大) 개조 예상은 잡혀 있습니까?
Cid : 뭐, 일단 보고 있으라고. 운 좋게 실력 있어 보이는 모험자를 찾아서 이것저것 부탁해 뒀지.
그러니 자네들에게는 무발포로스의 감시를 잘 부탁한다. 여기까지 해 놓고 그 소년을 놓치면 고개도 들 수 없어.
Louverance : 맡겨 주십시오. 자보스님께서 무발포로스에 대해, 모블린에 대해 여러 가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믿을 수 있는 동지에게도 손을 빌려 인력도 충분합니다.
Jabbos : 우리에게……맡겨라……. 나……, 무발포로스……전부……알고 있다…….
Cid : 그렇군. 자보스군, 잘 부탁하네.
Louverance : ……그런데 시드님. 여전히 프리슈씨의 소식은 전혀 알 수 없는 겁니까?
실은 도중에 죄 사냥꾼 미스라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상세하게는 모르겠지만 죄 사냥꾼 미스라는 밀드리온 추기경의 죄를 사냥하기 위해 본국에서 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밀드리온 추기경이 이미 죽었다고 판단한 미스라들은 그 죄를 프리슈씨에게 갚게 하려 하고 있습니다.
Cid : 뭐? 죄 사냥꾼 미스라들은 그런 억지 같은 도리(道理)를 강요하려는 건가!?
그런 무서운 일이. 산도리아로 간 울미아군이 먼저 프리슈군과 만났으면 좋겠지만…….
그리고 텐젠님 쪽은 어떻게 되었는지.
텐젠님은 라테느 고원에 영수 카벙클의 힘을 빌리러 간다고 했는데…….
Kageo군, 울미아군과 텐젠군의 상황도 봐 주게.
자네 힘이 필요할지도 몰라. 부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