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4-3 예배의 의미

[프리슈의 방]
Ulmia : 프리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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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he : 아, 너희들! 진짜 오랜만이다―!
진짜 심심했다고! 모두 내 방에 잘 왔어!
Tenzen : 프리슈님,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오.
그렇지만 이번 일은 정말 미안하오.
프리슈님이 타브나지아에 돌아온 후 이런 꼴을 당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하고 경솔하게 타브나지아로 안내해 주길 부탁하고 말았소.
Prishe : 아냐―, 나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죄인 Kageo를 숨겨주려고 했는데 내가 잡혀 버리다니 말이야.
게다가 하오체 아저씨까지 걱정하게 해서 미안미안.
이젠 모두 알고 있겠지만 실은 난 「불길한 아이」라고 불리고 있어서 말이야, 전까지 대성당에 갇혀 있었어.
밀드리온님께서 타브나지아 대성당의 높으신 분이 되고 나서부터는 대성당 밖으로 나가는 것도 허락받아서 꽤 편하게 지냈고……
전쟁이 일어나고 나서는 내 전력(戰力)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너그럽게 봐 줬지만 말이야.
지금 또다시 이렇게 되면 좀처럼 나가기 어려워져서 말이야아. 으―음, 골치 아파―!
Ulmia : 프리슈. 당신은 불길한 아이가 아니에요.
옛날 사고로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몸이 되었을 뿐. 그뿐이에요.
Tenzen : 다른 사람들과 다른 몸, 이라고요? 그 아뮬렛을 잃어버리면 쓰러지는 것 말이시오?
데스파시엘님에게서 프리슈님은 중병에 걸렸다고 들었소만…….
Ulmia : ……그건……
Prishe : 하오체 아저씨는 진짜 둔하네. Kageo는 벌써 눈치 했겠지?
(‘그렇다’라고 대답)
Prishe : 그래, 나는 몇십 년이나 계속 이 모습인 채 나이를 먹지 않고 있어.
Tenzen : 뭐뭐! 뭐, 뭐라고!?
Prishe : 실은 난 타브나지아 대성당 지하에 안치되어 있던 어떤 것에 가까이 간 적이 있어.
그랬더니 갑자기 번쩍―하고 빛이 나고 정신을 차려 보니 이 꼴이지 뭐야.
내가 타루타루였다면 문제없었겠지만 말이야, 난 엘반이니까 큰 문제로 발전해 버렸다는 거지.
Tenzen : 으음, 그런 일이 있다니……놀랐소이다.
그렇지만 그래서 「불길한 아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니……
……! 혹시 설마 당신은 불로뿐만 아니라?
Prishe : ……불사인지 아닌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몬스터 놈들은 나한테는 손을 대지 않으니까 어떤 의미로는 불사에 가까운 존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Tenzen : 으으음……. 동쪽 나라의 왕은 몇 대에나 걸쳐 불로불사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소이다.
그것이 이렇게 눈앞에 있으리라고는. 과연, 그래서 데스파시엘님은 당신을 불길한 아이라고 숨긴 것이었겠구려.
기이하게 보는 눈, 야유하는 목소리, 그리고 동쪽 나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Ulmia : …….
Prishe : 앗, 설마 아저씨, 나를 동쪽 나라에 팔아넘기진 않겠지!
바하무트를 만나러 오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은 진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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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zen : 물론이오! 그렇지만 바하무트와는 만났지만 그런 결과가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소이다.
Prishe : 뭐야아!? 벌써 바하무트를 만나 버렸다고!!!
정말―! 하오체 아저씨, 우선은 그걸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야―!?
내가 심심해하는 동안 그런 굉장한 일이 있었다니―!
좋―아, 뒷일은 나한테 맡겨! 내가 바하무트를 쫓아가서……!
Ulmia : 그렇게는 할 수 없어요, 프리슈.
Kageo씨와 텐젠씨는 이제부터 한 번 더 북방에 가야 해요.
그러기 위해 프리슈가 빌린 아뮬렛이 꼭 필요해요…….
Tenzen : 프리슈님, 우리와 함께 북방에 가지 않겠소?
나그몰라다님께서 한마디만 해 주면 데스파시엘님도 프리슈님을 해방해 주실 것이오.
Prishe : 헤에, 그렇게만 해 주면 고맙지만 말이야. 왜 또 북방같이 추운 곳에 가는 거야?
Tenzen : 북방에 가면 아마도 그 소년을 만날 수 있을 것이오.
디아볼로스도 바하무트도 힘을 빌려주었지만, 나는 허무한 어둠이 이 이상 퍼지는 것을 잠자코 보고 있을 수는 없소.
다음에야말로 그 소년을 붙잡아 남신 프로매시아의 의지인지 뭔지를 물어 그 정체를 백일하에 드러내겠소!
Prishe : 남신 프로매시아의 의지……?
Tenzen : 그렇소. 프리슈님도 들었을 것이오. 디아볼로스가 말하길 「허무한 어둠」이란 남신 프로매시아의 의지.
그리고 남신 프로매시아란 인간에게 저주를 걸었다는 무서운 사신(邪神)이라 하질 않겠소.
남신 프로매시아의 의지도 분명 무서운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오!
그리고 그것이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를……
Ulmia : ……바나딜에……?
(프리슈방 감시인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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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elbriaux : 미안합니다, 울미아씨. 장로님께서 너무 오랫동안 프리슈와 이야기하게 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에 슬슬……
Prishe : (이봐 이봐, 즉 남신 프로매시아가 무슨 생각인지 묻고 싶다는 거지?)
Tenzen : (으음……. 뭐, 풀어서 말하면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소만…….)
Prishe : (그런 거라면 본인한테 묻는 게 빠르지 않아?
북방에 가기 전에 남신 프로매시아를 만나러 가 보겠어? 내가 프로매시아가 있는 곳을 알고 있는데?)
Tenzen : 뭐, 뭐, 뭐, 뭐라!?
Prishe : (헤헤헤, 타브나지아 예배당에 가면 알 거야. 미자레오 해안 동굴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고.)


[미자레오 해안 동굴 · 예배당 입구]
Tenzen : Kageo님도 일단 왔소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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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zen : 여기가 프리슈님이 말 한 예배당 입구인 것 같구려.
하지만, 자물쇠가 걸려 있소. 역시 이것은 프리슈님이 맡은 것인지.
다시 한 번 돌아가 프리슈님에게서 아뮬렛을……
(프리슈가 달려온다)
Prishe : 여어―! 두 사람 오래 기다렸지!
Tenzen : 프리슈님!?
Prishe : 거기 열쇠는 여기에 있어! 자, 남신 프로매시아를 만나러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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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zen : 설마 프리슈님 자신이 오리라고는 생각 못했소. 그 방에서 잘도 나왔구려.
Prishe : 어―이, 빨리 안 오면 두고 간다―!
Tenzen : ……으으으, 아무래도 나쁜 예감이 들지만……
에라 모르겠다. 망설일 시간은 없소. 앞으로 갑시다!


[예배당 · 보물고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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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he : 안 열리네에.
Tenzen : 틀렸소, 안 열리오.
프리슈님, 이 앞은 보물고인데, 그곳에 무슨 볼일이 있는 것이오?
Prishe : 당연하잖아, 거기에 남신 프로매시아가 있다고.
(PC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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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zen : !?
Prishe : 오―, Kageo! 마침 잘 됐어.
너도 이 문 여는 거 도우라고. 이 앞이 목적지야.
Tenzen : 기다리시오, 프리슈님. 이 앞에 남신 프로매시아가 있다면 여기에는 엄중한 봉인이 돼 있는 것 아니오?
Prishe : 아앗, 생각났다! 그 전쟁 시에 내가 열쇠를 잠갔던가!?
Tenzen : 열쇠 말이오!?
Prishe : Kageo와 아저씨, 미안하지만 예배당 보물고 열쇠를 찾아와 줘. 이 근처의 지하 집회장 어딘가에 있을 거야.
그럼 부탁할게―!
(프리슈가 어딘가로 뛰어가 버린다)
Tenzen : 프리슈님!?
어쩔 수 없소. 예배당 보물고 열쇠인지 뭔지를 찾도록 합시다.
그건 그렇고 정말 골치 아픈 소녀구려. 동쪽 나라 공주보다도 사람을 난폭하게 다룬단 말이오!
(집회장 중 하나에서 ‘늙은 교주 Mariselle’의 망령을 없애 열쇠를 입수)


[예배당 · 보물고]
Tenzen : 창고 같은 곳이군. 이런 곳에 정말 남신 프로매시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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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zen : !?
이것이 남신 프로매시아오……!
Prishe : 그래, 이게 그거야.
Tenzen : 그거야……라고 해도 이것은 석상이 아니오!
Prishe : 그래.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도적놈들이 어딘가에서 발견해낸 거야. 이것이 여기로 옮겨지기까지 몇 사람이나 되는 남자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지.
Tenzen : 으으음. 그러고 보니 타브나지아라는 나라는 해적이나 도적단과 관계가 깊었다더구려.
Prishe : 그래, 타브나지아 대성당은 훨씬 옛날부터 특이한 것을 사들여 연구자들에게 조사하게 했어.
처음에는 전설의 「낙원」을 찾기 위해서였지.
고대 민족이 그곳에 가려 했다가 남신 프로매시아의 분노를 샀다는 그것 말이야.
아무래도 낙원이라는 곳에는 하느님이 잠들어 있는 모양이야.
그래서 옛날 신학자들은 낙원에 있는 여신님께 부탁해서 남신이 인간에게 걸었다는 「저주」를 풀려 했나 봐.
전쟁의 저주만 없어지면 수인들을 두려워하는 생활과는 안녕이니 말이야.
……하지만, 연구가 진행되는 사이 타브나지아 대성당이 지향하는 것은 바뀌어 갔어.
고대 백성이 남긴 것을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고대 문명은 지금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다는 것을 알고 말이야.
그런 엄청난 녀석들도 남신 프로매시아와는 대적하지 못하고 도시가 멸망해 버렸어…….
그래서 타브나지아 대성당의 높은 분들은 이런 제안을 했지.
신이 잠든 낙원에서 여신 알타나를 불러내는……「강림시키는」 것은 할 수 없을까 하고 말이야.
Tenzen : 신을……!?
Prishe : 뭐어, 결국은 그런 엄청난 것을 하기 전에 밀드리온님께서 오시고, 타브나지아는 멸망해 버렸지만 말이야.
하지만, 난 재미있는 걸 알고 있어.
봐, 저기에 빛나는 돌이 박혀 있잖아? 저기에 이렇게 하면 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프리슈가 아뮬렛을 신상을 향해 들자 아뮬렛과 신상의 돌이 빛난다)
Tenzen : 프리슈님!?
(빛과 함께 보이는 환상.
산도리아 대성당. 프리슈 뒤에서 수도승들이 수군거린다)
??? : 과연, 저 아이가 타브나지아에 태어난 불길한 아이로군.
??? : 세례 의식 때 큰 사고를 쳤다고 합니다.
??? : 그 사고로 많은 성직자가 죽고 살아남은 자들도 불길한 신을 보았다며 신음했다고……
??? : 그리고 특히 불길한 것은 그 모습이 영구히 변하지 않는 것. 게다가 그녀는 사람의 마음도 읽는다는 소문이……
??? : 왜 새로운 추기경은 타브나지아 대성당에서 영구히 유치 조치가 취해진 것을 데리고 다니는 건가? 게다가 일부러 여기 산도리아에까지……
Muchavatte : 밀드리온 추기경님께서는 그녀와 같은 특별한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우리의 비원(悲願)이 성취될 때가 가까워졌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타브나지아에 전해지는 또 하나의 비보(秘寶).
대대로 추기경이 입을 다물고 드러내지 않은 것을 그 밀드리온 추기경은 산도리아 대성당에 보였다.
산도리아 대성당에 전해지는 비보와 맞춰 보면 낙원의 문이 열릴 날은 그리 머지않았다…….
(프리슈의 어깨에 누군가가 손을 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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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슈, 너는 운명의 아이.
그렇지만 이제 네 역할은 끝났다. ……이제……네 안에는 아무것도……
(장면 전환. 프리슈와 수수께끼의 소년이 함께 소쟈 입구를 향해 달리던 중 그 앞에 디아볼로스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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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bolos : 너는……왜 네가 여기에 있는 건가?
너는 질라트의 신도(神都) 알타유에서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와 함께 죽었을 터…….
그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건가?
그렇지 않으면 설마 너는……그 싸움에서 도망친 것은 아니겠지!?
??? : 그 싸움? 무슨 싸움 말이야?
Diabolos : ……물론 세상의 종말을 건 싸움이다!
내가 네게 보여준 남신 프로매시아의 모습……. 너는 그 모습을 되돌리지 못하게 하려고 알타유로 갔을 터.
??? : …….
Diabolos : 이제 와서 허무한 어둠이 다시 바나딜을 침식하며 퍼지기 시작한 것은 질라트의 어리석은 자들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너는 허무한 어둠에 잠식당했나? 신도 알타유에서 마지막 싸움에서 져서 물러난 건가?
??? : 진 건지 이긴 건지……그건 몰라.
Diabolos : 어떻게 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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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자신은 사라졌다. 그렇지만 구원받을 자는 구원 받았다.
(장면 전환. 신들의 방)

Yve’noile : 신들의 방에 어서 오십시오. 방황하는 자여, 여신 알타나의 구원을 찾아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 : 아니, 나는 구원 따위는 원하지 않아. 알고 싶은 것은 진실이다.
명성의 무녀 이브노일. 여신 알타나와 공명할 수 있는 당신이라면 내 물음에도 답할 수 있을 터.
나는 남신 프로매시아의 의지를 잇기 위해 태어난 건가?
그렇지 않으면 남신 프로매시아의 의지를 봉하기 위해 태어난 건가?
Yve’noile :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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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ve’noile : 남신 프로매시아는 왜 저처럼 얼굴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 : 뭐?
Yve’noile : 여신 알타나님과 공명한 자는 모두 여신 알타나님의 얼굴을 봅니다.
……그렇지만 남신 프로매시아의 얼굴은 아무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남신 프로매시아가 죽어 낙원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의 부활을 바라고 있습니다.
부활과 그리고 죽음을……
(환상이 끝난다)
Tenzen : 괜찮소이까? 설마 당신까지 쓰러져버리리라고는……깜짝 놀랐소.
프리슈님도 아무래도 무사한 것 같소. 그렇게 생각하오만……
Ulmia : 프리슈! 대체 왜 이런 짓을!
저 불길한 상을 만지는 짓을 하다니!
밀드리온 추기경님께서 하신 말씀을 잊은 거에요?
저 상은 사람의 나쁜 마음을 끌어내는 힘이 있다. 그래서 절대로 만져서는 안 된다고 하신 것을!
Prishe : 하지만 남신 프로매시아의 의지를 알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게다가 실제로 조금은 알았다고? 남신 프로매시아의 의지란 남신 프로매시아의 부활과 죽음이라고……
Tenzen : 뭐, 뭐라고!? 부활과 죽음? 그렇지만 그것들은 상반되는 것이 아니오!?
Justinius : ……프리슈, 너는 남신상과 공명한 건가……?
Prishe : ……으……해 버렸어…….
Ulmia : 프리슈, 설마 당신은 정말로……?
Prishe : 울미아, 나한테……화났어?
Ulmia : 그렇지 않아요!
하지만, 분명, 아니 반드시 할아버지는 용서하지 않으실 거에요. 이런 짓을 해 버린 걸요…….
Prishe : 그렇지만 울미아, 울미아는 믿어 주잖아?
Ulmia : 네……. 믿어요……. 하지만 분명 할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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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mia : 여러분, 돌아가죠. 여기는……, 공기가 안 좋아요.
Prishe : 울미아…….
Justinius : 그렇군, 이런 곳에 오래 있어야 소용없다. 자, 프리슈,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