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lcabrit : 대사님께서 중요한 일을 부탁하고 싶다신다. 안쪽 방으로 가라.
Jima : Kageo, 잘 오셨습니다.
쥬노 대공궁에서 사람을 보내 달라는 통달이 왔습니다. 뭔가 할 말이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초임자이기는 하지만 델쿠프탑에서의 활약을 믿고 당신을 보내고 싶습니다.

Nelcabrit : 이것은 명예로운 일이라고, Kageo군. 자네라면 분명 대공의 신임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지금 당장 쥬노 대공궁에 다녀 오겠다’고 답함)
Jima : 우리나라 대사관원답군요.
Nelcabrit : 이미 쥬노 대공 면회 허가증은 갖고 있는 건가. 마음 든든하군.
Jima : 이 나라로의 신뢰에도 걸려 있는 중요한 일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쥬노 루루데 정원 대공궁]
Kam’lanaut : 호오, 신임 대사관원인가.

Kam’lanaut : 내가 쥬노 대공 캄라나트다. 귀공(貴公) 나라의 힘을 조금 빌리고 싶은 용건이 있어서 말이지.
(엘드나슈 등장)
Eald’narche : 손님?

Eald’narche : 처음 뵙겠습니다, 나는 엘드나슈. 잘 부탁해요.
Kam’lanaut : 저 애와 나는 피를 나눈 형제다. 시끄럽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옆에서 이야기를 들을 뿐이니까 신경 쓰지 말아 주게.
본론으로 들어가지. 오늘 자네를 부른 것은 어떤 임무를 의뢰하고 싶어서다.「어둠의 왕」소문은 알고 있겠지?
Eald’narche : 다보이, 베도, 오즈트로야성에 둥지를 튼 수인(獸人)들이 어둠의 왕의 부활을 꾸미고 있는 것 같아.
Kam’lanaut : 아무래도 놈들은 3종류의「마정석」이라는 불가사의한 돌의 힘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 같다.
녀석들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다보이, 베도, 오즈트로야성(城)에서 각각 3종의 마정석을 빼앗아 왔으면 하네.
물론 아무 보수도 없이 의뢰를 맡아 달라고는 안 해. 3종류의 마정석과 교환해 비공정 패스를 발행해 주도록 하지.
그대의 나라는 물론 어느 나라와도 편하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Eald’narche : 마정석이라……. 어떻게 된 거지?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겠어. 우리들의 세계는 누구에게도 줄 수 없으니까.
수인들도 함정을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있겠지. 확실히 정보를 모아 가지 않으면 녀석들이 원하는 꼴이 될 거야.
Kam’lanaut : 엘드나슈가 말하는 대로일지도 몰라. 우선은 거리에 나가 정보를 모으는 게 좋겠지. 기대하고 있다네.

Mawl’gofaur : 기다리게.
이번 대공의 판단으로 천정당(天晶堂)의 알도(Aldo) 라는 남자에게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다.
그 취지를 이 밀서에 적어 놓았는데 그에게 전해주지 않겠나.
그는 분명히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 자네도 면식을 터 두면 손해는 없을 거야. 부탁하네.
(알도에게 보내는 편지를 받는다)
[쥬노 하층 천정당]
Aldo : 호오, 신임 대사관원인가. 뭐, 대공으로부터 내게 밀서라고? 보여주게.

Aldo : 용건은 잘 알았다, 수고했다. 그래서, 네게는 마정석에 대해 가르쳐 주라고 쓰여 있는데…….
마정석은 오즈트로야성, 다보이, 베도 깊숙이에 있다. 하지만 그저 가기만 해서는 손에 넣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인 놈들이 잔재주를 부려 놨으니 말이야.
우선 베도 깊숙이에 들어가려면 이것이 필요하다. 분명 도움이 될 거야.
Verena : 오빠…….
Aldo : 페레나, 무슨 볼일이야? 보시다시피 손님이 와 있어.
Verena : 그것 때문이야, 오빠.
대공이 뭔가 말했다고 들었는데…….
Aldo : 쥬노에 있는 수인들을 빨리 퇴거시켜 달라는 요청이야. 수인을 살게 놔두는 것은 치안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군.
Verena : 뭐라고? 내가 보기에는 그 공저 안에 있는 사람들이 훨씬 사람 같지 않은 기분이 든다고!
언제나 가면 같은 표정으로 무슨 생각 하고 있는지 알 수 없고, 게다가 그 보석 같은 차가운 눈.
설마 그 요청을 받아들이지는 않겠지?
Aldo : 그렇기는 하지만, 페레나. 거리에 있는 녀석들은 어쨌든 간에, 밖에 있는 수인들이 지금 또 날뛰기 시작해 일이 귀찮아 진 것은 확실하다고.
너도 그건 들었겠지?
Verena : 그건 그렇지만……. 하지만 적어도 쥬노에서 생활하고 있는 수인들은 사람에게 그런 나쁜 짓을 하지는 않아!
Aldo : 아아, 그건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거리에 있는 녀석들이 모두 그렇게 생각해 줄지 어떨지…….
Verena : …….
Aldo : 사태가 안 좋아지기 전에 뭔가 손을 써 두는 게 좋다는 녀석들의 의견은 의외로 제일 좋을지도 모른다고.
뭐, 이 건에 관해서는 뭔가 좋은 수가 없을지 좀 생각해 보지. 안심해, 갑자기 녀석들을 쫓아내는 거친 짓은 하지 않을 테니.
Verena : ……알았어. 약속이야.
Fickblix : 페레나 누나.
Aldo : 칫…….
Verena : 피크!
피크, 자, 잘 있었어?
Fickblix : 이상한 걸 묻네? 피크, 언제나 잘 있어. 페레나 누나야말로 안색이 좋지 않아. 무슨 일 있었어?
Verena :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Fickblix : 그래……? 그럼 약속대로 항상 가던 데에 가자.
Verena : 으, 으응…….
[쥬노 상층]
(화단 앞에 아이들이 모여 있다)
Paya-Sabya : 페레나 누나랑 피크랑 같이, 모두 함께 꽃을 심었어. 이렇게 매일 물을 주는 거야. 빨리 피면 좋겠다!
아, 피크! 게다가 페레나 누나!
Fickblix : 아직 싹은 안 나왔어?
Paya-Sabya : 피크, 아쉽지만 아직이야. 매일 물 주고 있는데 말이지.
Geebeh : 어차피 헛일이야.
물을 줄수록 손해만 보는 거라고. 피크가 가져온 씨 따위는 이 쥬노 땅에서는 자라지 않는 게 당연하잖아.

Verena : 왜 그런 말을 하는 거니? 해 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Geebeh : 쳇, 페레나 누나는 항상 피크 편이니까 말이야.
Fickblix : 피크, 헛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Verena : 어?
Fickblix : 피크가 씨를 심었으니까 이렇게 모두와 이야기할 수 있어. 피크, 그게 정말 기뻐.
그러니까, 피크, 만약 싹이 트지 않아도 헛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Verena : 피크…….
Geebeh : 흥!
Fickblix : 피크, 슬슬 마크 할아범한테 가야 해. 오늘은 안녕이야.
Verena : 응, 조심해, 피크. 나도 슬슬 집에 가겠어.
Paya-Sabya : 내일은 싹이 트면 좋겠다! 바이바이!
Fickblix : 언제나 고마워.
기베도 언제나 비료 줘서 피크, 감사하고 있어.
Geebeh : 흥, 별로 널 위해 하고 있는 건 아니야!
Geebeh : 어차피 썩어 버려서 틀렸어.
Paya-Sabya : 꽃이 피었을 때, 수인과 인간은 사이 좋게 될 수 있다고 피크가 말했어. 나는 그걸 듣고 깜짝 놀랐어. 그런 것을 생각하는 수인이 있구나 하고…….
언젠가 꼭 꽃이 필 거야. 아니, 우리가 피울 거야…….
[쥬노 하층 고블린 상점]
Muckvix : 뭐라고, 오즈트로야 성이라고? 자네가 왜 그런 곳에 가고 싶어 하는 거지? 뭐, 상관 없나. 자네가 거기에서 무슨 꼴을 당하든 나는 관계 없지.
단, 거기에 가기 위해서는 야구도의 횃불이 필요하지. 횃불이라고 해도, 평범한 횃불이 아니라고. 소로무그 원야의 나무로 특별히 만든 것이지.
하지만 안타깝게도 꺼졌어. 피크라면 여분을 갖고 있을지도 몰라. 가끔씩 그 녀석을 오즈트로야에 심부름 보내니 말이야.
그 녀석 아직 길에서 싸돌아 다니고 있군. 정말이지 난 왜 그 인간과 친하게 지내려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
Fickblix : 마크 할아범, 나 왔어.
Muckvix : 피크, 지금 네 얘기를 하고 있던 참이야. 너, 야구도의 횃불을 갖고 있지 않으냐?
Fickblix : 피크, 그거 갖고 있어.
Muckvix : 그럼 이 녀석에게 하나 줘.
Fickblix : 쉬운 일이야. 피크, 마침 지금부터 오즈트로야성에 가려고 했어.
Muckvix : 오즈트로야성에 무슨 볼 일이? 나는 아무것도 부탁한 기억은 없는데…….
Fickblix : 피크, 아까 페레나랑 놀았어. 하지만 페레나 힘 없어. 피크, 그 이유 알아.

Fickblix : 요즘 도시 밖에서 수인 시끄러워. 페레나, 그래서 힘 없어. 그래서 피크, 오즈트로야에 가서 시끄럽지 않게 부탁하고 올 거야.
분명 밖에 있는 수인들도 피크처럼 누나랑 아이들과 사이 좋게 지낼 수 있을 거야. 피크, 그렇게 믿고 있어.
Muckvix : ……. 그런가, 분명 그럴 거야.
Fickblix : 그럼 갔다 올게.
Muckvix : 피크…….
Fickblix : 뭐야, 마크 할아범.
Muckvix : 피크, 조심하라고.
Fickblix : 걱정 없어. 피크가 잘 말하고 올 테니까.
Muckvix : 우리들 대에서는 어떻게 해도 예전부터 이어져 온 분쟁의 기억이 당신들과의 사이에 골을 만들고 말아.
하지만 저 아이들 대에서는 그것도 묻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아니, 묻으려고 하지 않으면 묻히지 않겠지만 말이야.
Verena : 피크……? 피크 있어?
Muckvix : 피크라면 방금 전에 나갔어. 오즈트로야성에 간다고 말이야. 밖에서 못 만났어?
Verena : 아뇨……. 조금 전에 수인 사냥을 하는 모험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돼서 와 봤어요…….
도시에 있으면 아직 괜찮지만, 만약 던전에서 모험자와 맞닥뜨린다면, 사람에게 나쁜 짓을 하는 수인으로 잘못 알아서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언제나 말했는데…….
Muckvix : 어쩔 수 없다고. 그 아이는 정말로 수인이고, 여기에서는 그 아이도, 나도, 어차피 외부인에 지나지 않아.
뭐, 저쪽으로 간다 해도 역시 외부인 취급인 것은 변함 없는 것이지만……. 뭐, 그래도 여기보다 조금은 나으니까 말이야.

Verena : 피크……. 어쩐지 불안해요.
Muckvix : 저 처녀는 인간이면서 우리들 같은 수인 밖에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끼는 것 같아. 저 녀석과 피크가 새로운 다리를 만들어 줄 지도 몰라.
무엇보다도 저 신기한 힘을 이용하려 하는 패거리도 있을지도…….
음, 이건 좀 너무 떠든 것 같군.
[베도]

(베도 최심부에 있는 마정석을 조사하자 환상이 보인다)

Blamor : 그건 그렇고 화약의 위력은 정말 엄청나군요!!
Omran : 그래. 덕분에 새로운 광산을 얻을 수 있었어. 이것으로 산도리아에도 대항할 수 있지.
Blamor : 쿠다프의 거주지 따위 한 방에…….
Babenn : …….

Raogrimm : 왜 그래, 바벤?
Babenn : 아, 라오그림님. 역시 그 광산에는 쿠다프의 신전이…….
Raogrimm : 역시……. 놈들은 그런 것은 알려고도 안 하는군.
(장면 전환)

Ulrich : 뭐야뭐야, 쿠다프 놈들이 소중하게 지키고 있어서 보물이라도 굴러다니고 있을 줄 알았는데.
다음이다, 다음. 빨리 작전을 끝내 버리자고.
Cornelia : 잠깐, 울리히!
(방에서 나가 버리는 울리히 뒤를 코넬리아가 쫓아간다)
Raogrimm : 역시 알을 지키려고…….
그들은 알려고도 안 해.
(장면 전환)
Ulrich : 헛일이야, 라오그림!

Raogrimm : 울리히, 네놈……!
Ulrich : 너는 전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고!
Raogrimm : 자신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건지 알고 있나?
Ulrich : 닥쳐!
(울리히가 칼을 뽑아 들고 라오그림을 치려는 순간)

Raogrimm : ……코넬리아!?
Ulrich : 으, 아아…….
Raogrimm : 어째서……
Cornelia : 당신은 죽어서는 안 되는 사람…….

Raogrimm : 코넬리아!!
놈들은……놈들은!!
(마정석 · 미노석을 입수)
[다보이]

(마정석을 조사하자 환상이 보인다)
Francmage : 부르셨습니까, 폐하?

Deatin : 프랑마쥬인가. 일찍 왔군. ……재상, 프랑마쥬에게 그 이야기를.
Periduque : 네.
프랑마쥬, 오늘 너를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 북쪽 땅의 조사 건에 관해서이다.
Francmage : 그것 말씀이십니까. 정말이지 바스툭 흄 놈들이 쓸데없이 번거롭게 하는군요. 그런 곳을 조사하고 싶다니…….
Muchavatte : 그렇지. 어리석은 흄! 놈들은 진심으로 그 저주 받은 땅에 위대한 힘이 잠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
영원한 낙원의 문이 그런 사악한 마물만이 배회하는 땅에 숨겨져 있기라도 하다고? 흥! 가소롭기 짝이 없군.
Periduque : 그렇지만 놈들이 마음대로 돌아다니게 할 수는 없습니다. 조사라는 명목으로 무엇을 꾸미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알겠나, 프랑마쥬. 너는 조사대와 동행해 타국 놈들의 동향을 빠짐없이 감시해라.
설마 뭐가 발견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만에 하나 북쪽 땅에서 뭔가가 발견된다면 그때는 타국 놈들에게 빼앗겨서는 안 된다.
Francmage : 잘 알고 있습니다. 원래 이 프랑마쥬, 임무에는 늘 분골쇄신하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Muchavatte : 그 녀석들은 교묘하고 교활하다. 알겠나, 아무리 새벽의 여신의 가호가 있다고 해도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
폐하께서도 아름다운 비를 맞아들이셨고, 분명 그리 머지않아 훌륭한 후계자도 태어나시겠지.
우리 산도리아는 앞으로도 더욱 전진해 나아갈 것이다. 엘반이 타국 놈들에게 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Francmage : 잘 알고 있습니다.
Destin : 음, 마음 든든할 따름이다. 잘 부탁한다, 프랑마쥬.
Francmage : 예! 이 프랑마쥬, 목숨과 바꾸어서라도!
(장면 전환)

Francmage : 역시 아무것도 안 나오는군……. 아무리 가 봐도 황폐해진 땅이 펼쳐져 있을 뿐이야.
Iru-Kuiru : 그렇지만 이 자루카버드는 평범하지 않아. 어쩐지 기분 나쁜 공기로 가득 찬 기분이 들어…….
Rabntah : 나도 이 땅은 마음에 안 들어. 냄새를 전혀 맡을 수가 없어. 먼 옛날 여기에서 뭔가 있었던 게 아닐까?
Francmage : 흥, 야생의 감인가? 이 땅에는 불길한 것이 잠들어 있다고 일컬어진다. 가능한 한 그 녀석이 눈을 뜨지 않도록 기도라도……
Ulrich : 크, 큰일났어! 라오그림과 코넬리아가……!!
Francmage : 왜 그래!? 무슨 일이야!?
Ulrich : 라오그림과 코넬리아가 몬스터의 습격으로 갈라진 지표로……!!
Iru-Kuiru : 뭐라고!!
Rabntah : 거기가 어디야!?
Ulrich : 이쪽이야!


Iru-Kuiru : 결국 못 찾았네, 라오그림과 코넬리아…….
Rabntah : 포기해. 내가 찾아서 발견되지 않았어, 누가 찾더라도 무리야. 아마도 그 두 사람은 이미…….
Francmage : 흥, 흄과 갈카 주제에! 마음대로 주변을 어슬렁거리니 이렇게 되지. 정말이지 도움이 안 되는 것들.
이제 됐어, 이 이상 계속해도 헛수고다. 어차피 아무것도 안 나와. 조사를 중지하고 이 땅에서 철수하자고.
Rabntah : 그 말에는 찬성이야. 난 이제 이런 음침한 땅은 지긋지긋 하다고.
Iru-Kuiru : 하지만 아직 전부 돌아본 게………
Francmage : 이만큼 봤으면 충분해. 도움도 안 되는 폐허가 남아 있을 뿐이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정말, 이런 황폐한 저주 받은 땅에서 무엇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 엉뚱하게 고생만 하고 얻은 것도 없군.
Ulrich : 아아, 그렇군……. 어쩔 수 없지, 계획은 중지다. 내일 이 땅을 떠나도록 하지.
Francmage : 어이, 울리히……. 하나 묻고 싶은데……, 정말로 네 말대로 사고였나?
Ulrich : ………. 무슨 의미지?
Francmage : 요즘 바스툭은 갈카와 흄 사이에서 싸움나기 일보 직전이라잖아?
Ulrich : 뭐라고!? 이 자식,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냐!?
Francmage : 후……, 뭐, 그렇게 열 내지 말라고.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든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어. 너희 나라 사정 같은 건 내 알 바 아니니 말이야.
단 그런 일로 이 이상 나를 귀찮게 하지 말라는 뜻이다.
Ulrich : ………….
(장면 전환)
Courisaille : 프랑마쥬님. 이런 야심한 시간에 무슨 일이십니까?

Francmage : 아아, 수고하는군. 뭐, 이상하게 신경이 날카로워 잠이 안 와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을 뿐이다. 신경 쓰지 말게.
Courisaille : 넷. 밤길 조심하십시오.
Francmage : 너, 너는……!? 뭐라고!? 라오그림의……!? 몰라, 라오그림은 사고로 죽었단 말이다!!
Courisaille : ………!? 왜 그러십니까, 프랑마쥬님?
Francmage : 저, 저리 가……! 오지 마!! 그만……

Courisaille : …………. 프……, 프랑마쥬님……?
(마정석 · 메노석 입수)
[오즈트로야성]
(오즈 최심부에 들어서자 피크가 쓰러져 있다)
Fickblix : 으읏…….
Verena : 피크……!?

Verena : 피크……!? 어떻게 된 거야!? 괜찮아!?
Fickblix : 으……! 페레나……누나……
Verena : 이게 무슨 일이야……. 피크, 왜 네가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 거야? 왜……?
Fickblix : ……누나……아무도……나쁘지……않아……미워하면……안 돼……

Verena : 피크……. 그래, 피크……, 증오는 아무것도 낳지 않지…….
아아, 네 마음이 전해져 와……. 우리 모두가 이 마음을 나누어 가질 수 있었다면 분명……, 분명 더 이상 싸움은 없을 텐데.
Fickblix : ……누나……울지……마……
Verena : 그래, 피크……, 걱정하지 마. 나는……나는 괜찮으니까.
Fickblix : 다행이야……
Verena : 이제 아무 말도 안 해도 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네 마음이 전해져 와. 언제나 네게 느끼던 따스함……. 지금은……, 지금은 편안히 잠들렴.
Fickblix : 응……한 가지……페레나 누나……
Verena : 응? 뭐, 피크?
Fickblix : 고마……워……

Verena : 피크……. 부디 어리석은 우리를 이끌어 줘…….
피크는 언제나 인간과 수인은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했어요…….
당신은 분명 앞으로도 수인들을 미워하고 싸워나가겠죠. 아니, 미워하는 마음조차 없이 계속해서 싸우는 것일 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것만은 잊지 말아 주세요. 수인 중에는 피크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자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눈앞의 것만이 아닌 자신이 모르는 사이 올라타고 있는 커다란 흐름에도 빨리 눈 뜨기를…….

(마정석을 조사하자 환상이 보인다)
Star Sibyl : 소환……이라고요?
Karaha-Baruha : 네, 이 마법은 소환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습니다.
신들의 책에 의하면 초대 무녀님께서 위대한 짐승을 거느렸을 때 소환이라는 말을 쓰셨답니다.
어쨌든 이제 금방입니다. 이제 금방 소환마법이 완성될 겁니다.
Star Sibyl : …….
Karaha-Baruha : 불안하신 것 같군요, 별의 무녀님.
Star Sibyl : ……네, 굉장히…….
늦지 않을까요. 이제 전선은 타롱기 협곡을 넘어 사루타바루타로 이르렀습니다.
오즈트로야성 기습도 실패해 나날이 많은 생명의 불꽃이 꺼져 갑니다……. 그때의 별 읽기대로…….

Karaha-Baruha : 별의 무녀님. 저를 믿어 주십시오. 윈더스는 반드시 멸망할 운명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겁니다.
신들의 책이 제게 모든 지식을 주었습니다.
탑의 의미도, 만월의 샘도. ……그리고 위대한 짐승을 거느리는 방법도.
(장면 전환. 아지도마루지도가 야구도 무리를 뚫고 달린다)
Ajido-Marujido : 물러서라! 나는 윈더스 입의 원 마도사 원장 아지도마루지도다!
Yagudo Avatar : 혼자서 왕좌까지 숨어들다니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어리석은 놈…….
윈더스 입의 구 원장 아지도마루지도 라고 들었는데 그건 사실인가?
Yagudo Templar : 윈더스 입의 구라고!? 그런 칭호는 누구나 자칭할 수 있다고! 육시해 천의 탑으로 보내 주마!

Yagudo Avatar : 뭐, 기다려 봐……. 윈더스군의 장이 일부러 인사하러 왔다고. 우선은 이야기를 들어 보도록 하지.
크크크, 재미있군. 군대의 장이 목숨을 걸고서까지 만월의 샘에 대해서 물으러 왔다고?
슬슬 눈치챘겠지? 호루토토 유적이 무엇을 위해 지어진 것인지. 만월의 샘이 왜 그 유적 지하에 있는지.
호루토토 유적은 멀리해야 할 탑.
원래라면 사루타바루타나 그 주위에 가득한 마법력을 그 탑이 흡수해 버렸어야 한다.
너희는 우리 야구도가 사루타바루타의 대지를 어지럽혔다고 하지만, 모든 것은 그 탑을 움직인 타루타루족의 탓이다.
Ajido-Marujido : 하지만 호루토토 유적이 붕괴한 지금도 사루타바루타 대지의 마력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지 않나.

Ajido-Marujido : 너희가 이 지하에서 계속해서 파내고 있는 묘한 것은 무엇이지? 불길한 빛을 발하는 그 돌 때문이 아닌가?
Yagudo Avatar : 크크크, 이미 그것도 봤다니 얕볼 수 없군.
하지만 사루타바루타가 계속해서 메마르는 것은 그 돌 때문이 아니다.
20년 전……우리가 패퇴한 그 밤에 너희가 되돌릴 수 없는 짓을 했기 때문이다.
크크크……모르겠나?

Yagudo Avatar : 호루토토 유적 중앙의 탑을 올라가 봐라. 그리고 별의 무녀와 죽은 소환사의 실수를 그 눈으로 지켜보아라.
이미 윈더스에 성월(星月)의 가호는 없다. 자, 우리 앞에 무릎 꿇어라!
(장면 전환)


Star Sibyl : 별이여……가르쳐 주세요……. 나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가르쳐 주세요……카라하바루하……. ……나를 도와주세요……카라하바루하…….

(환상이 끝난 후. 어느새 PC 뒤에 라이온이 와 있다)
Lion : ……왜 그래? 괜찮아?
……그 돌……? 헤에, 그게 마정석이란 거구나.
놈들은 그 돌의 힘으로 무엇을 하려는 걸까?
……!?
Shadow of Darkness : 세상이 끝날 때 오는 자는 이미 눈을 떴다…….
증오, 두려움, 질투, 교만, 무지……바나딜을 재앙이 널리 덮는다.
Lion : 너는……!?
Shadow of Darkness : 나를 깨어나게 한 것은 너희 인간이다. 이번에야 말로 결판을 내 주지.

Shadow of Darkness : 인간의 역사는 끝날 것이다……. 이 땅 바나딜을 인간 놈들의 묘지로 만들어 주마!
Lion : 지금 그건 환영……? ……어둠의 왕의……환영……?
설마 어둠의 왕의 힘이 되살아난다는 거야?
수인들은 정말로 어둠의 왕의 부활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것 같네.
……당신도 조심해…….
(마정석 · 쿠노석을 입수)
[쥬노 루루데 정원 대공궁]

Kam’lanaut : 이것이 마정석이군……. 틀림없다, 이 돌들에는 크리스탈과 같은 종류의 힘이 숨겨져 있다. 불순(不純)하고 더럽지만 한없이 강력하다. 과연, 놈들이 각각의 거점에 눌러앉은 일은 우연이 아니었던 것 같군. 수인 놈들도 큰 힘에 이끌렸다는 건가…….
흥, 재미있군. 그렇다면 슬슬 본격적으로 놈들을 없애기 시작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수고했다. 받아라. 비공정 패스다. 이것이 있으면 쥬노와 각국 사이를 비공정으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Mawl’gofaur : 이 3종류의 돌만으로는 아직 불충분합니다만 이것을 나름대로의 양을 모아 즈바루성 지하 깊숙한 곳에 잠든 제4의 힘과 합치면…….
어쩌면 어둠의 왕은 그때 정말로 이 땅에 부활하는 것일 지도 모릅니다…….
Kareh’ayollio :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20년 전의 전쟁으로 즈바루 최심부를 봉인한 부적이 방해될 거요.
그것을 제거하기 위한 열쇠는 확실히 3개로 나뉘어 3국에 각각 소중히 보관되고 있다고…….
(병사가 급히 들어온다)
High Wind : 캄라나트님!
Kam’lanaut : 왜 그러느냐? 소란스럽다.

High Wind : 네, 그것이……바로 지금 극비리에 공지가 들어왔습니다만, 3국의 수뇌가 습격받았다고 합니다.
Kam’lanaut : 뭐라고……? 수인 놈들인가?
High Wind : 네…….
Kam’lanaut : ……놈들 쪽에서 먼저 움직였군. 흥, 수인 놈들 슬슬 제대로 시작하려는 건가. 깜찍하군.
어둠의 왕의 부활이라……. 어차피 수인 패거리라고 신경도 안 쓰고 있었지만…….
뭐, 그건 됐다. 자네도 바로 대사관으로 돌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앞으로도 그대들의 힘이 필요할 때가 반드시 올 거라고 생각하네. 그때까지 건강하길.
(알현실에서 나가려는데 엘드나슈가 나타난다)
Eald’narche : 있지있지, 뭔가 재미있는 일 없었어? 아니, 말하지 않아도 돼.
(엘드나슈가 PC를 향해 잠시 눈을 감았다 뜬다)
Eald’narche : 헤에, 오즈트로야성에서 페레나라는 이름의 누나랑 만났네…….
그 누나 수인과 친하게 지내는구나. 흐―응, 어쩌면 같이 놀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울프강, 울프강 있어!?
Wolfgang : 무슨 일이십니까, 엘드나슈님.
Eald’narche : 페레나라는 사람을 데리고 와 주겠어? 알도라는 녀석 동생이라던데.
Wolfgang : 네. 그렇지만 왜 그런 여자를……? 위험인물입니까?
Eald’narche : 아니, 아니야. 재미있는 힘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같이 놀고 싶어서 그래.
그리고 이건 캄라나트에게는 비밀이야. 깜짝 놀라게 해 주고 싶어.
Wolfgang : 알겠습니다. 그럼 빨리 데리고 오겠습니다.
Eald’narche : 후훗, 기대되는데.
[쥬노 산도리아 대사관]
Nelcabrit : 기다리고 있었다, Kageo. 임무 수고했다.
큰 임무 후에 쉴 새도 없이 미안하지만 조국 산도리아가 위기에 몰려 있는 듯 하다!
공교롭게도 대사관님은 자리를 비우고 계시니 대신해서 이것을 갖고 바로 본국으로 가 줘. 비공정을 사용하면 금방이야. 나는 여기에서 정보 수집을 맡겠다.
[산도리아 드라기유성]
Curilla : Kageo로군. 쥬노에서 통보를 받고 서둘러 돌아왔다고? 그거 수고했다. 하지만 도둑은 이미 우리가 내쫓았다.
훗, 암살 미수라니 할버 재상도 야단이 심하군. 국왕이 의식 불명의 중태라니 그건 또 뭐야? 그런 통보를 보내 모험자를 불러 모으면 성의 안전이 지켜지기라도 할 거라 생각한 건가?
그 정도의 도둑 따위는 우리 신전 기사단이 이곳을 지키는 한 걱정 없다! 그런 오보는 일부러 산도리아의 수치를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Destin : 쿠릴라, 쿠릴라 있나?
Curilla : 예, 국왕 폐하!
Destin : 수고했다. 언제나 훌륭한 통솔력이다. 나도 안심하고 정무에 전념할 수 있다.
Curilla : 넷, 고맙습니다.
Destin : 하지만, 쿠릴라. 너라해도 놓친 것이 있는 것 같군.
Curilla : ……외람되옵니다만, 무슨 말씀이신지요?
Destin : 조금 전의 소동 중에 부적이 도둑맞은 것 같다.
Halver : 부적이라 하심은 어둠의 왕을 봉인한 그 부적 말씀이십니까?
Destin : 음. 소동을 틈타 다른 누군가가 침입한 듯 하군.
Curilla : 설마 그 도둑은 혼란을 위해……?
Destin : 그럴 지도 모른다.
Halver : 애당초 부적의 존재를 아는 자는 왕국내에도 극소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훔친다는 것은 어둠의 왕의 부활을 꾸미는 자의 범행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군요.
Destin : 그렇지만 지금은 범인을 찾는 것 보다도 사전의 진위를 밝혀 수인 놈들의 계획을 저지하는 것이 먼저이다. 할버, 서둘러 대책을 검토하라.
쿠릴라, 방심하지 말아라. 결코 네 탓이 아니다. 최경계태세를 풀고 평소 임무로 돌아가라.

Destin : Kageo, 부디 힘을 빌려다오. 구체적인 지령은 추후 할버에게서 통지될 것이다. 그 때까지 기다려다오. 너만 믿고 있다.
Halver : 구체적인 방책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상층부에서 검토할 거다. 상세한 것이 정해지는대로 알려주지. 그 때까지는 준비를 갖추고 실력을 갈고 닦으며 기다려 주게.
무엇보다도 암살 미수나 어둠의 왕에 관한 것은 입 밖에 내지 않도록. 나라 안이 발칵 뒤집어져서는 곤란해.
Commented by 뮤즈 at 2005/02/21 11:46
욕구불만이 심하구나. 두두두두~ 올리네. ^^;
(스킨 바꿨구나)
Commented by 카이 at 2005/02/21 12:09
뮤즈/
장난 아니다. 로그인 못 하는 부작용으로 손발이 부들부들[퍽퍽퍽!!]
@_= 뻥이고, 어쨌든 파판 하고 싶어 죽겠어ㆀ
스킨은 기분 전환으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