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딜 세계관은 꽤나 복잡하지요.
그런데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한 번에 나오지는 않습니다.
퀘스트나 미션 등을 해 나가며 플레이어가 하나하나 끼어 맞춰 나가야 하죠.
이것이 재미를 부여해 주는 요소이지만 한글판이 존재하지 않는 게임인지라 로그 읽기 벅차다는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단순히 글 읽기가 귀찮을 수도 있고, 사람마다 여러가지 이유로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었지만요-ㅅ-;
제가 갖고 있는 FFXI 관련 책에 바나딜의 역사에 관해 한 페이지에 정리해 놓은 것이 있어서 조금 읽어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도 같아 해석해 보았습니다…라고는 하지만 꽤나 오래 전에 해석해 놓은 것;;;
이것을 읽고 나니 미션과 퀘스트들의 베이스가 어느 정도 보이니 더 재미있더군요^^
로그는 아니지만, 일단 보통 플레이 일기는 아니기 때문에 로그 카테고리에.
①신화의 시대
5개 종족, 바나딜 대지에 서다.
현재보다 아득한 옛날, 바나딜 땅에는 신들의 후예 된 고대 백성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천공을 달리고 금석(金石)과 대화하고 초목을 낳는 등 번영의 정점에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어느 날 신들이 잠든다는 전설의 낙원에 들어가려 시도하고 결국은 신의 문에 이르는 길을 열고 만다. 그것을 안 낙원의 파수꾼은 크게 노해 그 길을 부수고 고대 백성의 나라를 바다 깊숙히 잠기게 해 버렸다.
잠시 눈을 떴을 때 그 황폐해진 세상을 본 여신 아르타나는 너무나 슬픈 나머지 5방울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 눈물에서 새로운 5개의 생명이 태어나게 되었다. 이것이 지금의 바나딜에 사는 5개 종족의 시작이다. 한편 그 모습을 그림자에서 보고 있던 남신(男神) 프로매시아는 아르타나의 행위를 책망해 인간에게 저주를 걸어 서로 싸우도록 해 버렸다. 거기에 새로운 생명「수인(獸人)」을 창조해 인간과 싸우게 했다. 신의 문을 여는 크게 빗나간 행위가 두 번 다시 행해지지 않도록….
②3대국 입국(立國)
혼돈의 시대에서 마법, 힘, 기술 시대로.
5개 종족과 수인이 탄생하고 한동안은 혼돈스러운 자연의 섭리가 모든 것이면서, 힘이 우월한 수인이 크게 번영하게 되었다. 또한 그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육체를 갖춘 갈카족이나 미스라족도 수를 늘려 각지에서 인간과 수인의 끊임 없는 싸움이 전개되게 된다.
그럴 때, 5종족 중에서도 신체가 작고 힘이 약한 타루타루 제부족은 싸움을 싫어해 안주할 땅을 찾아 방랑 여행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윽고 그들은 미지의 대륙인 민달시아를 발견해 그 남부 토지에「윈더스」라 이름 짓고 정착한다. 그리고 여행이 끝난 지 수십 년이 지난 어느 날, 한 소녀가 길을 잃고 윈더스 근방의 호루토토 유적으로 들어가 신의 계시로 위대한 힘「마법」을 터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윽고 마법은 모든 타루타루족에게 전해져 새로운 힘을 얻은 그들은 제부족 동맹을 보다 공고히 해 윈더스 연방을 성립시킨다. 가까이에 사는 수인 야구도도 정벌해 윈더스 전성기라고도 할 수 있는「대마법시대(大魔法時代)」를 맞이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족간에 전해진 마법의 힘은 다른 종족이나 수인에게도 보급되게 되었다. 이것을 후회한 타루타루족은 옛날부터 우호관계인 미스라족 이외와 교류를 끊어 윈더스는 서서히 문명이 뒤쳐진 후진국이 되어간다.
한편 그 무렵 퀀 대륙 북방에 위치한 엘반족의 나라 산도리아 왕국은 강력한 기사단에 의한 군사력에 더해 마법을 알게 된 것에 의해 급격히 힘을 늘린다. 그들은 가까이에 있는 수인 제압만이 아닌 퀀 대륙에 세력을 뻗치고 있던 타루타루족의 도시도 점거해 한 때는 퀀 대륙의 거의 모든 땅을 지배하에 두었다.
그러나 그 영화도 길게는 지속되지 않았다. 이윽고 퀀 대륙 남방의 흄족과 갈카족의 나라 바스툭 공화국이 세력을 신장시켜 마침내 제2차 콘슈타트 회전에서 강력한 화기력으로 산도리아의 정예기사단을 격파한다. 게다가 흄족은 희귀 광석의 발굴 • 매매 등에 의해 바스툭에 공전의 경제 발전을 가져왔다. 또한 흄족은 2개 대륙을 잇는 해역의 작은 섬에 쥬노 공국(후에 쥬노 대공국)도 건국하게 된다.
③크리스탈 전쟁~모험자 시대
인간들의 존망을 건 어둠의 왕과의 전쟁
3국에 의한 작은 다툼이 계속되는 중,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인간에게 깊은 증오심을 품은 마물이 나타난다. 지금도 여전히 공포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어둠의 왕」의 등장이다. 어둠의 왕은 서로 싸우던 각지의 수인들을 무력과 공포로 통솔해 인간 제국에 대해 일제히 불(火)의 손(手)을 든다. 이것이 천정력(天晶歷) 862년~864년에 걸쳐 전개된「크리스탈 전쟁」(단순히「대전(大戰)」이라고 호칭될 때도 있다)의 시작이다. 덧붙여 개전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세력을 확대한 어둠의 왕이 준비를 갖추고 산도리아령 노르발렌 지방에 침공한 것을 발단으로 한다는 설이 유력하다.
개전 직후는 각국이 개별적으로 독립된 작전행동을 했기 때문에 인간제국의 군은 패퇴(敗退)를 계속해 방어 태세로 돌리게 된다. 그런 상황을 뒤집은 것이 쥬노 대공 • 캄라나트다. 그의 제창(提唱)으로 각 국가간에 역사적인 화해가 이루어져 아르타나 연합군이 설립된다. 이것에 의해 인간쪽은 단숨에 공격 태세로 바뀐다. 이윽고 쥬노 공방전에서의 승리에 이어 863년, 최대 결전인 자르카버드 회전에서 가까스로 이긴 연합군은 여세를 몰아 어둠의 왕이 거처하는 성, 즈바루성을 함락(공식적으로는 바스툭의 군사 폴커가 어둠의 왕을 쳤다고 되어 있다). 다음 년, 마지막까지 저항을 보인 오크군도 북방으로 후퇴해 전쟁은 일단 종결을 보았다. 덧붙여「크리스탈 전쟁」이라는 명칭은 전쟁시에 수인들이 크리스탈을 약탈하는 것에 열을 냈기 때문에 당시 에너지 결정을 둘러싼 인간과 수인과의「자원전쟁」이라고 생각된 것에서 유래되었다.
전쟁 종결 후, 피폐해진 각국은 동맹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해 서로의 나라에 영사관을 설립한다. 또한 쥬노 대공의 힘으로 부활한 고대 기술「비공정」에 의해 국가간 교류는 보다 활발해져 갔다. 그러나 그런 중 다시 수인들이 각지에 거점을 구축해 습격이나 약탈을 시작한다. 그것에 대해 아직 각국에 대해 의심이 강한 각국은 정규군을 파병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사건의 해결을 의뢰하게 되었다. 그런 젊은이들이야말로 지위나 신분이 아닌 자신의 신념으로 행동하는「모험자」들이다. 그들에 의해 바야흐로 지금 시대의 새로운 장이 열리려 하는 것이다.
n
――メディアワークス발행『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ーXI 電撃の旅団 編』에서 발췌
nnnn
말은(설정상으로는) 20년 전에 대전이라고 하지만, 지금 날짜상으로 950년이 넘었잖아?(…)
Commented by Rica at 2004/12/01 01:03
사실… 파판을 하면서 비석 퀘스트는 짜증나서 넘겨버렸고 미션은 같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읽지도 않고 계속 선택 버튼만;;;;
그런데 이런 역사를 올려 주시다니~~ >_< 카이님 싸랑해용~~ㅋㅋ
Commented by 쥬리 at 2004/12/01 02:15
흠.. 이런 내용이었군요. 이제 알았습니다.
수고 많으시내요~ ^-^
Commented by 지니 at 2004/12/01 04:33
요새 비석퀘스트 하고 있었지만 빨리 끝내버리려는 마음에 대강 넘어갔었는데^^;;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_<~~~
Commented by 카이 at 2004/12/01 15:03
리카님/
비석 퀘스트에 있는 내용은 이것과는 또 약간 다르더군요.
파판존에 어떤 분께서 비석 내용 해석 올려주신 거 약간 본 바로는 이런 전체적인 역사에 대한 것보다는 더 소소한 일상 생활 같은 게 쓰여 있는 것 같아요^^
n
쥬리님/
수고는요, 제가 좋아서 하는 건데요-ㅂ-;
nnn
지니님/
리카님께도 말씀드렸지만 비석 내용은 이것과는 또 조금 달라요^^
저도 비석은 읽기 귀찮아서 그냥 다 넘겨 버렸어요-3-
Commented by 뮤즈 at 2004/12/02 15:22
오…저 대단한 설정. 직업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오.
Commented by 카이 at 2004/12/02 19:32
뮤즈/
음, 저 설정들 볼 때마다 개발자들이 인간이 아닌 것 같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