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매시아의 주박 미션

새로운 확장팩이 나오면서 역시 새로이 추가된 프로매시아 전용 미션.
첫번째 관문으로 3국 가까이에 있는 텔레포인트가 부서졌다는 정보를 입수하면서 그곳을 조사하게 되었다.
각 텔레포인트에 가면 텔레포인트에 있는 크리스탈이 부서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을 조사하면 새로운 지역 ‘프로미본’으로 들어가게 된다.
LS 사람들이 간다고 해서 나도 같이 갔는데, 어제 처음 도전한 ‘프로미본 – 호라'(호라 : 산도리아 쪽에 있는 텔테포인트)에서는 마지막 보스 BC전에서 전멸하고 말았다.
일단 프로미본은 4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층마다 몇몇 워프 포인트가 있고, 그 워프 포인트 중 랜덤한 위치에 NM이 출현한다.
그 NM을 찾아내 쓰러뜨리면 워프 포인트에서 워프가 가능해지고 그것을 통해 다음층으로 가는 것을 반복해 4층까지 가서 BC에 돌입하는 것이다.
그런데 프로미본에는 레벨 제한이 있어서, 진입하면 30레벨이 넘는 모든 직업은 강제적으로 30레벨이 되고 만다.
가는 길에는 강한 몬스터도 많이 있기 때문에 한 에리어에 있는 사람들끼리 잘 도우면서 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프로미본-호라
어제의 실패에 재도전 해, 오늘 프로미본 호라를 클리어 하고 1시간만에 주파한 것에 들뜬 멤버들이 그 자리에서 다음 프로미본에 가는 것이 만장일치가 되어 ‘프로미본 – 메아'(메아 : 윈더스에 가까운 텔레포인트)까지 직행해 돌파해 버렸다. 음홧홧홧-ㅂ-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2파티 이상의 얼라이언스로 가는 것과 달리 우리 멤버는 달랑 6명이었는데 이렇게 별 탈 없이-오히려 너무 잘- 진행해 나가는 것에 모두들 신이 나 내일 저녁에 마지막 프로미본 ‘뎀’에 가기로 했다.
내일이 기대된다. 훗훗훗.

요즘 들어 FFXI에 시들해진 감이 있었는데 새로운 미션 덕분에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ㅅ-



자, 오늘은 프로미본 외에도 큰 일이 한가지 더 있었기 때문에 일기가 좀 길다-ㅂ-
오늘(19일) 밤에 LS 멤버 논탕과 미카구라상이 바나딜 결혼식을 올렸다.(두 사람은 실제로도 신혼 부부)
FFXI에서는 스퀘어에닉스(게임 회사 이름)에 결혼식 신청을 하면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열어 준다.
이미 다른 홈페이지에 올린 내용이 있으니 그것으로 대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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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LS 멤버의 바나딜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보는 결혼식이라 기대가 됐었는데, 막상 실제로 해 보니 별 건 없더군요^^;
결혼식 내내 BGM이 크리스탈 테마로 바뀌는 것 외에는 특별히 무슨 효과가 나거나 하는 건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주례로 온 GM이 대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전형적인 결혼식 주례사 같은 것만 말 하더니, 식이 끝나고 기념 촬영을 하니까 자기도 열심히 폭죽 터뜨리고(사람들이 GM도 아이템 쓴다고 난리였습니다w)
식이 전부 다 끝나고 나니까 자기는 이제 뒷산에 가서 오크 퇴치를 하러 간다고 하면서 슬슬 걸어갔습니다.
당연히(?) 사람들 전부 다 우르르 따라가 봤더니 걸어가면서 노래를 부르지 않나, 한 우물 앞에 서더니(산도리아였음)
“음, 좋은 우물이군” 이라고 하면서 “여기를 통해 뒷산으로 간다”고 하더군요-_-;;;
사람들이 다 뒤집어져서 어떻게 여기로 가는 거냐고 했더니,
오늘 결혼한 신랑 “쉿, 여기가 뒷구멍이야” → GM “신랑은 눈치가 빠르군”
“자, 그럼 이만 실례하겠다.” 라고 하고 뒤로 10 발자국 정도 가서
“도주로 확인! 거리 좋고!” 하고는 다시 앞으로 슬슬 걸어오면서
“시계 클리어. 간다!” 하더니 그냥 뿅! 하고 사라졌습니다.
그리고는 /em 으로
‘Rembard(GM 이름)는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Rembard는 헤엄을 칠 줄 몰랐다. 우물 저 깊숙이 빠지고 말았다’
‘Rembard로부터, 이게 무슨 에러란 말이냐!’
‘Rembard는 제2 형태로 변화한 듯하다’
‘Rembard는 거침없이 헤엄쳐 갔다. 두 사람과 굉장한 동료들의 행복을 기원하면서..Fin’
이렇게 말하고는(?) 조용해졌습니다.
/em 이 뜨는 동안에 사람들은 낚시로 GM을 낚네, 서포트 데스트에 연락을 할까요, 엘반이라서 중간에 걸린 거네
하면서 그야말로 웃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제까지 GM은 실제로 본 적도 없고, 들은 이야기들도 전부 딱딱한 인상 밖에 없어서 실제로 GM을 본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기대는 안 했는데, 상상도 못했던 개그를 하는 걸 보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사람들도 다 좋은 GM이었다고 하면서 즐거워 했고요.
요즘 프로매시아 미션을 하느라 한풀 꺾였던 흥미가 다시 살아났는데, 이런 일까지 있으니까 더 즐겁네요w

논탕과 미카상. 축하해요~☆
문제의 GM

※주: /em – 파판내에서의 일종의 채팅 명령어. /em 이라고 입력한 후 문장을 입력하면 채팅장에 자신의 이름과 함께 감정 표현 문장 색으로 뜬다. 예를 들자면 내가 “/em 는 더워 죽을 것 같았다” 라고 입력하면 채팅창에 감정 표현 문장 색으로(보라색) “Kageo는 더워 죽을 것 같았다” 라고 뜬다.



  뮤 2004/09/21
  크크크크. 뭘 좀 아는 GM이었군. 재미있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