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5-3 3개의 길 텐젠편① 낙원을 원하는 자는

원래는 3-3 ‘두 개의 길’처럼 한 개의 루트를 한 개의 포스팅으로 올리려고 했는데 인간들이 말 엄청 많이 하네요–;;
그냥 각각의 소절이 나누어져 있는대로 올리겠습니다.

3개의 길
├루브란스편
│ ├그대의 죄는
│ ├남방의 전설
│ ├이름을 버린 두 사람
│ ├무슨 연유로 그 아이는
│ └영원한 이별
├텐젠편
│ ├낙원을 원하는 자는
│ ├나선
│ ├낙인이 찍힌 채
│ ├예찬자
│ └나침반이 가리키는 것
└울미아편
  ├군집하는 사자는
  ├매듭
  ├맞바람
  └迎え火(음력 7월 13일 밤에 조상의 혼백을 영접하기 위해 문전에서 삼대를 피움; 또는 그 불)

3개의 길의 각각의 루트는 특별히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텐젠편부터 올립니다.(어제 갔다 와서-_;)


[라테느 고원]
(카벙클의 석비 앞)

사용자 삽입 이미지

Tenzen : 기다리시오, Kageo님!
들리는 소문으로는 이곳에서 영수(靈獸) 카벙클을 만날 수 있다고 하더이다. 흐음……
영수 카벙클이여! 이 몸은 영수 피닉스의 의지로 동쪽 나라에서 바다를 건너온 자, 텐젠이라고 하오!
바나딜에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나타나 어머니 크리스탈 중 4개가 허무한 어둠에 싸여 있소이다!
그러나 바하무트도 디아볼로스도 어머니 크리스탈을 지키려 움직이려는 기색이 전혀 없소!
디아볼로스는 허무한 어둠으로부터 인간을 지킨다고 하면서 그 꿈속 세상으로 사람의 영혼을 끌어들이고……
바하무트는 옛 계약에 근거해 인간 전체를 멸망시키려 진룡 일족을 불러 모으고 있는 상태라오!
……영수 카벙클이여, 우리는 남신 프로매시아의 저주를 우리 몸에 품고 있다고 하더이다…….
……그리고 인간은 그 저주 없이는 인간으로 있을 수 없는 존재…….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순순히 멸망을 받아들일 수는 없소! 우리는 태어나야 하기에 태어나, 살아야 하기에 살고 있기 때문이오!

Carbuncle : 바다 저편에서 피닉스의 영혼을 데리고 온 인간. 그리고 어머니 크리스탈의 축복을 받은 인간.
너희는 드디어 프로매시아의 의지를 알고 말았구나.
과거가 부서져 훍이 되어도 언젠가 인간이 진실을 알아낼 것은 알고 있었다.
아무리 봉인해도 어머니 크리스탈과 함께 있는 한, 언젠가 남신 프로매시아의 의지는 깨어나고 마는 것.
그래서 나는 인간을 이끌어 왔다. 잠자는 신들의 힘을 빌리도록.
될 수 있는 한 많은 인간이 남신 프로매시아가 깨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Tenzen : 잠자는 신들……그것은 각지에서 잠잔다 하는 거대한 힘의 화신 말이구려?
(호오마루가 떨린다)
Tenzen : ……!?
Carbuncle : 알아. 피닉스는 나를 책망하고 있는 거겠지?
세상을 구하려 하는 바하무트, 인간을 구하려 하는 디아볼로스. 양쪽 다 내가 하려는 일을 알면 당연히 반대할 거야.
잠자는 신들이 지닌 크리스탈의 힘을 인간에게 주는 것은 잠자는 신들을 각성으로 이끄는 것.
그것을 계속하면 그들을 지키는 그 크리스탈의 결계가 깨져 그들은 이 세계 바나딜에 강림한다.
그리고 분명 우리들 영수 「살아 있는 신들」과 「눈뜬 신들」 사이에서 길고 격렬한 전쟁이 일어나겠지.
……하지만, 나는 남신 프로매시아의 각성을 멈추는 방법은 이것밖에 안 남아 있다고 생각해.
남신 프로매시아의 각성은 굉장히 가까워져 있어.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태어난 지금, 이제 낙원의 문이 열리기만 하면……
Tenzen : 잠깐 기다리시오. 인간이 모두 낙원의 문을 찾는 것은 남신 프로매시아의 저주 때문이었지요?
그렇다면 인간은 모두 남신 프로매시아를 각성시키기 위해……?
카벙클이여, 인간을 구하려면 역시 우리 손으로 그자를 쳐부술 수밖에 없소!
부디 그 힘을 빌려주시오!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있는 곳을 안다면 가르쳐 주시오!
Carbuncle : ……너의 그 강한 빛……. 나는 그 강하고 고귀한 빛을 잘 알아.
그렇군. 그 빛이 바로 곁에 있기 때문에 너희는 그렇게나 힘차게 희망에 차 있는 거구나.
알았다. 너희에게 협력하겠다.
Tenzen : 정말이시오!?
Carbuncle : 나는 30년 정도 전에 확실히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의 탄생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은 몇 년 후 사라져……지금은 아무것도 느낄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렇지만 너희와 여행을 해 온 피닉스라면 너희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겠지.
그러니까 내 힘을 너희에게 빌려 주겠어. 그 피닉스의 반쪽 영혼에게…….
Tenzen : 정말 고맙소! 영수 카벙클, 정말 감동했소이다!
Carbuncle : ……아하하, 감동하기엔 일러, 텐젠씨. 피닉스에게 나누어 줄 힘은 여기에는 없어.
옛 시대, 질라트의 신도 바깥에 크류 민족이 만든 도시……소쟈.
그 시대에 우리 영수가 크류 민족을 돕기 위해 나누어 준 힘이 그 도시에 봉인되어 있을 터.
Kageo씨, 그 탑 깊은 곳에 있는 카벙클의 문을 열어 두겠어. 지금의 너라면 그 앞에 있는 마도기(魔導器)의 힘을 해방할 수 있을 거야.
내게는 싸울 힘이 없으니까 할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지만……분명 도움이 될 거야.
(카벙클이 사라진다)
Tenzen : 카벙클님! 이 은혜는 잊지 않겠소!
Kageo님! 처음으로 우리에게 힘을 빌려줄 영수와 만났구려! 이것은 모두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것이오!
그렇지만 우선은 소쟈에서 힘을 얻을 필요가 있소. 소쟈에 있다는 카벙클의 문 앞에서 만나기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