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부터 진행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기 때문에 4회차까지 순식간에 끝낼 수도 있었지만, 퀘스트 등에 욕심을 부리다가 이제야 끝을 보았다-_-a
4회차인 D엔딩까지 보면 세이브 데이터가 싹 다 날아간다는 건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이거 막상 실제로 당해 보니 엄청 허무하네orz (그 지우는 방법 때문에 더 그런 것도 있겠지만-_- 사악한 제작사 같으니라고)
그래도 그렇게 다 날려 버리는 만큼 뭔가 그럴듯한 엔딩 이벤트라도 보여주지 않을까 했는데 그것도 없어서 더 허무함orz orz
여운이 남는 엔딩이었다고 납득하고 만족하는 사람도 있던데, 난 어쨌든 화려하고 꽉 찬 게 좋단 말이오!
배경 설정이 꽤 복잡하게 돼 있는 것 같던데 게임 본편에서는 그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되지 않은 게 좀 아쉬웠다.
어쨌든 게임 제목 그대로 니어 ‘레플리칸트’와 ‘게슈탈트’였음-_- (자세한 설명은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내용이 통째로 네타바레 되기 때문에 생략)
설정집에 게임에서는 안 나온 설정들이 다 실려 있다고 해서 지난주에 주문한 게 어서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네, 이미 질렀습니다, 훗훗(…)
한동안 푹 빠져서 플레이했을 정도로 꽤 재미있게 했지만, 뭐랄까, 다른 사람에게까지 해 보라고 권해주기는 애매한 녀석이었다.
스토리는 재미있지만 가장 마지막 엔딩이, 한 사람이 희생을 치렀지만 결국 바뀐 것은 하나도 없는, 꿈도 희망도 없는 냉정한 현실 그대로인데다 세이브 데이터까지 같이 자폭해 주시는 덤까지 있고
그래픽은 PS2보다 약간 나은 수준밖에 안 되고
전투는 진동 미지원에 공격 방향이 카메라 시점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불편함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는 했고…설명하기 어려운 게임-ㅅ-)a
일단 음악은 정말 좋고 주인공은 참 참한 미청년입니다?*-_-*(레플리칸트 한정)
요약 ― 다른 건 다 신경 안 쓰고 전체적인 스토리가 괜찮은 게임이면 된다는 사람에게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