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FANTASY XIV 플레이 일기+기타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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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터넷에 흘러다니는 악평은 신경 쓸 가치가 없었음ㅇㅇ 베리 굿-ㅅ-)bb

그래픽은 데모판에서 미리 보았던 대로 멋지다. 다만, 데모판은 초반의 어두운 곳이 배경인 부분만 나와서 느끼기 어려웠는데, 약간 더 진행해서 크리스탈로 변해버린 호수가 나왔을 때는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다. 더 뒤로 가면 어떤 영상을 보게 될지 기대된다.
스토리도 재미있다. 특히 미리 공개된 소설을 읽어둔 덕에 소설과 게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음악이야 뭐, 두말하면 잔소리-_-)bb

맵이 일직선이라고 말이 많았던 건 뭐랄까, 맵의 형태 때문에 그게 더 크게 느껴진 탓도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달까.
맵이 평원 같이 탁 트인 형태에 (지나갈 수 있는 제한된) 안 보이는 길이 있는 거라면 좀 덜할 텐데, 그야말로 다리 위를 앞으로만 나아갈 수 있는, 시각적으로도 꽉 막혀 보이는 맵이 계속해서 나와 유독 일직선 맵이 심하다고 느껴질 법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나도 초반에는 다리 위만 전진하기 좀 지겨웠다-_-; 특히 초반 1시간 정도는 이미 플레이한 데모판과 똑같아서 더더욱;;
그렇지만, 얼마 안 가 던전 안으로 들어가게 된 다음부터는 괜찮았다'ㅅ'

전투는 오...여기도 데모판과 거의 똑같다.
거기에 옵티마네 뭐네 해서 살이 더 붙은 정도.
그래서 ATB 게이지 차는 거 보면서 커맨드 입력하기 정신없는 것도 똑같다orz
커맨드 입력에 정신이 쏠려 있으면 어느새 HP는 빨간색으로 바뀌어 있고, 뒤늦게 깨닫고 아차 하는 순간 조작 캐릭터가 사망해 게임 오버 되는 경우도-,.-;;
이건 ATB 게이지 차는 속도를 늦추면 좀 덜 정신없어진다고 해서 조정해 봐야겠다.
이것저것 신경써야 하는 것도 은근히 있어 단조롭지 않고, 조작이 어렵지도 않고, 여튼 전투도 괜찮다.

캐릭터는 아직은 글쎄? 라는 느낌.
라이트닝은 멋지기는 한데, 그냥 멋질 뿐이고-_-a 성우로서의 사카모토 마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지 캐릭터에도 별로 정이 안 간다.
스노우는 나쁜 녀석은 아닌데, 이건 또 뭔 열혈 바보-_-;;
삿즈는 아직 아무 생각도 없다. 그저 대체 왜 퍼지 열차에 탔는지가 궁금할 따름이다(아직 이 이유가 나오는 부분까지는 진행하지 않았음). ←아직 해석하지 않은 소설 끝부분에 이미 나와 있었음.
바닐라는 그 살랑대는 태도가 왠지 마음에 안 든다-ㅛ- 목소리도 별로고. 전투용 캐릭터로는 낚싯대로 휙휙 때리고 마법도 쓰는 재미가 있어 좋다-ㅂ-
홉은 그저 귀엽지요(...) 찌질한 녀석이라고 욕먹기 딱 좋게 행동하고 있기는 한데(내가 진행한 곳까지는), 걔가 처한 상황과 나이를 생각하면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해가 된다.
만약, 여행을 갔는데 난데없이 북한(혹은 오지)으로 끌려가게 된데다, 같이 여행을 간 엄마는 죽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영문도 모를 중범죄자로 몰리며 자신을 죽이겠다고 사람들이 추격해 온다면? 나 같으면 꼬장 정도가 아니라, 벌써 정신붕괴 일으키거나 자살했을 듯-_-;;
뭔가, 예전 같으면 욕하고 말았을 텐데도, 지금은 처지가 이해가 되는 것도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인가(...)

내일 쉬는 날이겠다, 일 끝나고 밤을 새서 미친 듯이 플레이하고 싶지만, 휴일에 돌아가는 본가에는 HDTV가 없어서 못 한다orz orz

한 줄 요약→개인적으로 매우 만족.
2009/12/20 15:29 2009/12/20 15:29